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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과

last modified: 2014-12-18 23:33:19 Contributors

敎育學科, Department of Education

Contents

1. 교육학전공하는 사범대학의 학과
2. 일본 가쿠슈인 대학의 학과

1. 교육학전공하는 사범대학의 학과

그야말로 교육 일반을 관장하는 곳이기에 어딘지 우월한 간지는 난다만, 정작으로 교사 자격증을 부여하지 않아서[1] 현실안습하다. 교사 자격증도 안 주면서 그래도 사범대라고 교생실습은 가야 한다(…). 아주 전에는 윤리교사 자격증이라도 부여해서 정 안 되면 윤리교사 임용고시를 쳤지만, 가뜩이나 윤리 과목 자체가 안습일 뿐더러 현재 들어서는 이 같은 혜택마저도 폐지되었다. 지못미. 진로상담교사 같은 걸로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2] 요약하자면 교육학과는 말 그대로 교육학 과다.

이 때문에 복수전공으로 흥망이 좌우된다. 중등 임용 조건으로 교육학이 들어가기 때문에 복수 전공만 잘 선택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지만, 행여라도 복수 전공에 실패하면 빼도 박도 못한다. 다들 복수전공을 노리며 입학하기 때문에 2학년 진급시 시도하는 복수전공에 탈락하면 엇학기에 비사대 교직이수, 심지어는 유급이나 재입학을 해서라도 국어수학, 영어 같은 메이저 과목을 따려고 고군분투한다. 모 대학 교육학과의 경우 바로 이 같은 복수전공 때문에 교내의 모든 전공을 통틀어서 평균 학점이 가장 높다. 1학년 2학기를 마치고 복수전공 신청할 때 국어, 영어 양대 메이저 과목 복수전공은 4.3, 4.2 짜리가 탈락하는 지경이다! 반면에 모 대학 교육학과/교육공학과는 복수전공 컷이 없다. (…) 하고 싶은 거 맘대로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범대 내에 없는 과목(예 : 사회, 과학 등)을 교직이수 하고 싶다면 교직과가 설치된 일반 학과를 복수전공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해당 학과 학생들의 끈끈한 친목을 목격하며 멘붕에 빠져들고…

그런데 사실 교육학과 자체도 은근히 복수전공 커트라인이 높은데, 이는 국어교육과나 영어교육과에서 오신 높으신 분들학생이 교육학과 복수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근데 사범대의 각 과목 교육과들은 공통으로 교육학을 다 공부할텐데? 폐쇄적인 사범대 학풍에서 이례적으로 타과 학생을 자주 볼 수 있는 곳.

이 때문에 초반에는 다들 교사를 꿈꾸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업이나 대학원 쪽으로 을 돌린다. 은근히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기업에서는 주로 인력자원개발, 연구소, 직원 교육 쪽으로 픽업. 아마 사범대학 계열에서는 취업 쪽으로 길이 가장 넓은 전공이 아닌가 싶다.

이상과 같은 현실 때문에 대개의 사범대 계열 학과 중 입학컷이 가장 낮은데[3], 이례적으로 서울대학교만큼은 교육학과가 사범대학 내에서 입학컷진입컷이 가장 높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2012년까지는 윤리교육과와 같은 모집군(교육학/윤리교육과군)인지라 다들 교육학과 가려고 머리싸매기 때문이기도 하고[4], 여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교육학이라는 학문의 카테고리에서 보면, 한국의 교육학은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들이 꽉 잡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 [5]사범대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의 경우 교육학과는 물론 일반 교과교육과 및 교직이수과정의 교육학 강의를 위해서라도 많은 수의 교육학과 출신 교수들이 필요한데 그 교수수요의 상당수를 서울대 교육학과가 공급하는 것. 특히 지방 국립대 교육학과의 교수진은 그 비중이 더 높다. 따라서 대학교수나 교육부[6] 연구원, 행정고시 교육행정직 등을 노리고 교육학과를 진학하는 것.

또한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려면 아무래도 교육학 석사 혹은 박사 학위가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는가 보다.

배우는 내용은 과목 이름 뒤나 앞에다가 '교육'만 붙이면 모두 해결된다! 교육법, 교육행정, 교육심리, 특수교육, 교육경영, 교육재정, 교육철학, 교육사, 교육공학, 교육과정 등, 숫자 세기 피곤할 만큼 많은 세부 학문이 존재하고, 정말이지 수많은 타 학문 석학이 한마디씩 툭툭 내뱉은 명언이며 정리해 나간 이론이 많다. 교육에 인용할 방법 역시도 무궁무진하게 많아서 어지간한 학자와 인문계 학문은 한 차례씩 죄다 을 댄다. 이 때문에 학부에서 전부 마스터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수. 어쩌면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것도 관심 가는 학문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대학원을 진학해야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2. 일본 가쿠슈인 대학의 학과

2013년부터 가쿠슈인 대학 문학부에 신설된 학과. 한국교육학과와 이름은 같지만,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아키히토 덴노의 둘째 손녀인 아키시노노미야 카코 공주가 첫해에 입학했다. 826명이 지원하여 49명이 합격하였다고. 그러나 카코 공주는 유치원부터 쭉 가쿠슈인을 다녔으니, 입시를 치르지 않고 에스컬레이터 식 진학으로 입학하였을 듯하다.

외가인 가와시마(川嶋) 가문에 교육자가 많으며, 어머니 키코 비도 교직을 권했다고 한다. 카코 공주 본인도 12살 아래의 남동생 히사히토 친왕을 맡아 돌보는 등 아이들을 좋아하고 교육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 지원했다고 한다.

하필 카코 공주가 대학에 입학하는 해에 맞추어 교육학과가 신설된 것에 대해, 언론은 "오래 전부터 만들려고 준비해 오던 학과인데 우연히 그렇게 되었을 뿐입니다."라는 가쿠슈인 측의 입장을 보도하는 한편 "우연함이 지나치다!!"는 세간의 이야기를 함께 흘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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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은 고등학교의 교양과목인 '교육학' 교사 자격증을 준다. 근데 이거 어디다 쓰라고…
  • [2] 어느 위키러가 광주의 모 지거국대 학과설명회에서 들었던 내용인데, 입증바람.
  • [3] 앞서 복전 경쟁이 없다고 언급한 모 대학은 당연히 제외. 학과별 입학컷 순위가 매년 바뀐다.
  • [4] 교육학/윤리교육과군 당시 교육학과 전공진입 학점 컷은 전공진입 컷이 있는 모집단위 안에서는 최고로 높았다. 2012학년도부터는 윤리교육과와 교육학과 신입생을 분리해서 모집하고 있어 옛날 얘기가 되었지만.
  • [5] 끈끈한 인맥을 기반으로 교육학계를 비롯, 교육계 요직을 독점하는 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기사 참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28/2014022801418.html
  • [6] 이름이 워낙 자주 바뀌니까 그냥 교육부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