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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가

last modified: 2015-04-03 16:04:56 Contributors

校歌

학교를 상징하는 노래.

매주 월요일 아침조회 때 전교생이 강제로 열창(?)하게 된다. 학교를 입학하는 모든 1학년들에게 제일 먼저 가르치는 것들 중 하나이다. 주로 음악 시간에 반세뇌식(?)으로 주입받기 때문에 졸업하고 몇 년이 지나도 대충 멜로디는 기억이 나지만, 현역 때나 그 나중이나 작사/작곡가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가끔 교과서에도 있는 유명한 작사/작곡가가 교가를 지은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기억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일본 군가를 개사해서 만든 교가도 있다. 강원도 횡성군의 안흥초등학교 교가는 일본 군가 보병의 본령이 원곡.


교가 가사의 가장 큰 특징은 항상 학교 근처의 이나 , 바다 이름을 들먹거리면서 그 정기를 받네마네하는 구절이 나온다는 것. 결국 학교를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주변을 노래하는 것. 이것의 원류는 일본. 학교 주변에 별다른 산이나 강이 없다면 백두산 정기가 여기까지 오네마네 하는 구절이 들어간다. 클라이막스 쯤에는 슬기로운, 맡은 일 잘하는 등에서 반만년의 역사, 민족의 정기 등등 거창한 말까지 동원하여 학교의 자랑거리가 들어가고 마지막에 "XX학교의 XX한 어린이(초등학교 한정), XX하는 XX학교" 등으로 학교 이름이 나오며 끝이 난다.

, , 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있어 참으로 잉여한 존재. 당연한 이야기지만 노래방에서는 부를 수 없다. 학교에 따라선 애국가는 대충 부르고 교가는 목이 터져라 부르기도 한다(...)

학교대사전에 따르면 교가 2절은 완벽한 공기이다. 하지만 어떤 학교는 애국가는 1절만 부르면서 교가는 전절을 부르게 하는 교가 사랑을 보이기도 한다.
가끔 고등학교에 부속으로 딸린 중학교들일 경우 교가가 통일되는 경우도있다. 그외에 묘하게 개사하기 쉬운경우도있으며 미묘한 발음을 가진것들또한 다수 존재한다.

어쩐지 수련회에 가게 되면, 반드시 한번 쯤은 부르게 된다. 수련회의 교관이나 조교들은 알지도 못하는 남의 학교 교가를 부르도록 시킨다.

보통 고등학교 교가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 선배들 응원나온 후배들이 부르곤 한다. 수능 시험의 경우 공정성 확보 및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보통 같은 시험지구 안에 있는 학교들을 골고루 섞어서 시험장을 배정하기 때문에 시험장 앞은 여러 학교에서 응원나온 후배들의 응원 및 교가 부르는 소리에 뒤범벅이 된다.

이상은 초·중·고등학교 교가에 한정된 설명이고, 대학교 교가는 완벽하게 공기이다. 그나마 유명한 것으로는 윤종신이 만든 발라드풍의 신라대학교 교가 정도랄까.

고려대학교의 경우 연고전/고연전 행사 때 그래도 교가 1절 정도는 부를 줄 아는 학생이 상당수 된다 카더라. 실제로 고려대학교에서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학교 방송으로 교가가 나온다. 또 OT, MT 등에서는 응원가 연습을 끝내고 나면 항상 교가로 끝마친다. 따라서 대다수의 학생이 교가를 알고 있다.[1]

반면 연세대학교의 교가인 '연세의 노래'는 워낙 길고 난해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전혀 부를 줄 모른다. 응원단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는건지 매년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행사나 연고전/고연전 대비 합동응원전 행사 등등의 후반부에 이 노래를 부르는 순서를 배치하고 따라 부르게끔 하지만 제대로 따라부르는 학생들이 없다. 오죽하면 응원가 중 한 곡인 '연세여 사랑한다.', '서시', 심지어는 '원시림' 등으로 교가를 바꾸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 역시 고려대학교의 경우처럼 매일 아침과 저녁에 학교 방송으로 교가가 나오지만 아무도 듣지 않는다(...) 역시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OT, MT 등에서도 응원가 연습을 끝내면 보통 원시림으로 끝마친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school song, school hymn 이나 school anthem으로 불리며, 특히 미국에서는 alma mater[2]라고도 많이 표현한다. 한국과는 달리 주로 사립학교나 대학교 등에서만 존재하며, 영국에서는 교가들이 라틴어로 되어있는 학교(예: 이튼 대학)들이 많다.

일본의 교가 중에는 군가를 개사한 것도 꽤 있다. 군함행진곡이나 보병의 본령 같은 네임드 군가가 그 대상인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가장 긴 교가는 나가노현 스와세이료 고등학교(長野県諏訪清陵高等学校)의 교가로, 18절이 있다. 다 부르면 10분을 넘는다.
나가노, 기후, 도야마, 오키나와현의 초등학교에는 교가댄스라는 것도 있다. 교가에 맞춰서 춤추는 것이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한국의 고등학교 교가 중 가장 긴 것은 서울 단대부고/공고 교가이다.거기다 저음~고음이라 목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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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정말 아싸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가를 외우고 다닌다(1절만. 행사에서는 항상 1절만 부르니까.). 당장 주변에 있는 고대생 혹은 고대 졸업자에게 교가 한 소절만 불러달라고 해 보자. 그 자리에서 "북악산 기슭에~"가 나올 것이다. 학창시절 모든 행사의 끝은 항상 교가로 끝나고, 게다가 졸업 후 동문 행사를 나가도 행사의 끝은 항상 교가이다. 평생 외우게 되는 거다. 졸업한지 2, 30년이 넘은 선배들도 교가를 외우고 있을 정도니.
  • [2] 교가 첫 구절에 alma mater('우리 모교' 정도의 의미로 쓰인다)라는 구절이 클리셰로 들어가는 학교가 많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