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골란 고원

last modified: 2015-04-06 15:56:41 Contributors

곤란한 고원[1]

Contents

1. 이스라엘에 소재한 고원
1.1. 개요
1.2. 중요성
1.3. 여담
2. 우간다의 고원


1. 이스라엘에 소재한 고원

1.1. 개요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시리아군을 깨버리고 장악한 갈릴리 호수 동쪽의 요충지.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군이 이곳을 탈환하기 위해 공격을 가해 헤르몬 산을 점령했으나 전황이 역전되어 다시 밀려났다. 참고로 이스라엘 간첩으로서 신분을 속이고 시리아 국방차관까지 오른 엘리 코헨이 이 곳 점령에 큰 기여를 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과의 최소한의 평화조약을 맺기 위해서는 골란 고원의 반환이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고 자국의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하고 있어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2. 중요성


골란 고원은 릴리 호 북쪽에서 가파른 경사를 이루며 올라가 주변 지역을 대부분 감제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로 이곳을(좀 더 북쪽에 위치한 헤르몬 산도 중요하다) 점령하는 쪽이 군사적으로 갈릴리 지역의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이 점은 이스라엘 측에게 더 강력하게 작용하는데 제3차 중동전쟁 이전까지는 골란 고원 서부의 깎아지른 절벽에 구축된 시리아군의 영구진지를 손도 못 대고 피해만 신나게 입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골란 고원이 돌파되면 그 후에는 그냥 이스라엘의 심장부가 회쳐지는 순서만 남게 된다.

반면 골란 고원을 이스라엘이 잡고 있을 경우엔 반대로 시리아의 요충지를 단박에 접수할 수 있다. 실제로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공세이전하면서 다마스쿠스로 가는 진격로를 확보하고 다마스쿠스에 장거리 포격까지 가했지만 진격 전에 협상을 통해 종전되기도 했다.

그리고 군사적인 문제 외에도 황무지나 다름없는 유대 지역에 비해서 비옥하고 녹음이 있는 갈릴리 지역 중에서도 특히 풍광이 수려하고 인간의 생활에 유리한 지형으로 되어있다는 이점이 있다. 사실 수자원이 중동 지역 치고는 풍부해서 폭포가 있는 등 지뢰와 군사적 충돌지대라는 위험성만 제외하면 관광지가 될 만한 곳이 많다.

그래서 이스라엘인 10만 정도와 시리아인 2만(마즈엘 샴스 지역)이 같이 살고 있는 것도 흠좀무. 이스라엘의 저주받은 척박한 토지 상황보다 훨씬 비옥해서 10만이나 몰려든 것이라고. 물론 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기존 거주민들을 강제로 내쫓은 탓도 크다. 하지만 막상 시리아에게 반환할 생각을 가지더라도 10만이나 되는 현지 거주민 문제가 골칫덩어리. 여기 거주 시리아인은 시리아 국적이 인정되어 국경선에서 이스라엘군이 보는 조건으로 친척끼리 만나는 자리(상봉)를 가지기도 한다.

그 외에 이집트와의 관계 문제도 있어서 골란 고원에 비하면 단순한 완충지였던 시나이 반도는 소규모지만 석유가 산출되고 전략적으로는 만만치 않게 중요한 수에즈 운하로 통하는 접근로라는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에게 냉큼 돌려줬지만 골란 고원은 아직도 이스라엘이 단단히 거머쥐고 있다. 갈릴리 호수로 이스라엘 수자원의 상당 부분을 직접 통제할 수도 있으며 이스라엘의 수자원은 갈릴리 호수와 요단강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국제 하천인 요르단강에 을 건설하는 문제만으로도 전쟁이 일어날 뻔한 적이 있었다. 뭔들 안 났겠냐마는

결론적으로 이 지역을 보유하는 국가가 인접한 다른 국가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해지는지라 지금까지 평화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이스라엘로서는 돌려 주기에 너무나 아까운 지역이라 그냥 눌러 앉은 것이다.

1.3. 여담

제4차 중동전쟁 당시 골란 고원 방어전 및 반격전에 투입된 이스라엘 육군 7기갑여단 소속 77전차대대의 전투기가 '골란 고원의 영웅들' 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있다. 번역도 괜찮아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제대로 기습당하고 제공권도 확보 못했던 초기 전투를 보면 정말 처절하다.

2. 우간다의 고원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있는 언덕 고원이다. 과거 악명높은 독재자였던 이디 아민의 관저 뒤에 있다. 사실 이디 아민이 이스라엘이 빼앗은 땅을 되돌려야 한다고 하고 단교한 뒤 이디 아민의 명으로 만든 언덕. 그리고 여길 병사들을 시켜 점령했다고 한다(...).
----
  • [1] '곤란'의 발음이 '골란'으로 난다는 것에서 착안한 개그. 우연의 일치인지, 곤란 고원의 상태가 레알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