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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역대 수상 논란

Contents

1. 개요
2. 논란 사례
2.1. 1982년
2.2. 1983년
2.3. 1987년
2.4. 1997년
2.5. 1998년
2.6. 1999년
2.7. 2001년
2.8. 2002년
2.9. 2004년
2.10. 2007년
2.11. 2008년
2.12. 2009년
2.13. 2010년
2.14. 2011년
2.15. 2012년
2.16. 2013년
2.17. 2014년
2.18. 2018년
3. 중리미엄? 3할 도루왕?


1. 개요

한국 스포츠 기자들 중에 야구를 제대로 보고 분석할 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관계로 순수하게 실력과 팀 기여도를 보고 뽑기보다는 대충 눈에 띄는 스탯, 특히 타율과 평균자책점이나 타이틀 홀더, 선수 명성만 보고 뽑는 인기투표의 성격이 강하다. 또한 외국인 선수들은 "시상식에 참석할 확률이 낮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차별받았고, 지금도 그런 인식이 남아있다.

그래서 항상 나오는 우스갯소리가
"대충 생각해봤을 때 외국인보다는 한국인을 뽑는다."
"대충 생각해봤을 때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했던 선수를 뽑는다."
"대충 생각해봤을 때 해당선수 기사를 많이 써서 기자단을 먹여살린 선수를 뽑는다."
"대충 생각해봤을 때 딱 이름만 들어도 잘할 것 같은 선수를 뽑는다."
"대충 생각해봤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뽑는다." 올스타 투표랑 다를 게 뭡니까
"대충 생각해봤을 때 다른 기자들도 많이 뽑아주는 선수를 뽑는다." 이쯤 되면 그냥 야구를 모르는 거다
"대충 생각해봤을 때 논란이 없는 선수를 뽑는다." 물론 골든글러브 타서 논란이 생기는 경우는 제외하고

그리고,
"팀 성적이 더 나은 선수를 뽑는다."
"최종 성적은 떨어지더라도 시즌 중에 그럴듯한 기록을 세운 선수를 뽑는다." 예를 들면, '역대 최초', '아시아 최초', 'XX경기 연속' 같은 것.
"화제가 된 선수를 뽑는다." 예를 들면, '치명적인 부상에서 복귀', '무명 신화' 같은 것.

통박 굴리는 것도 귀찮은 투표단이 위와 같은 기준으로 뽑는다. 사실 지금까지 이런 해괴한 일들이 일어나게 만든 1차적 원인은 KBO. 애초부터 크보는 투표용지에 "공격과 수비, 인지도에 동일한 비중을 두라"고 공지하고 있다. ##이럴 거면 사생활이나 얼굴 잘 생긴 것도 기준으로 넣지? 음주운전하면 마이너스 3점, 못생기면 마이너스 5점, 이런 식으로?

골든글러브 투표는, 인지도, 즉 인기가 처음부터 공식적인 수상 기준인 것이다. 물론 야구로 밥벌어 먹는 사람들이 그런 조항이 있다고 진짜 그렇게 뽑느냐, 저거 없다고 투표가 공정했을 것 같냐는 말을 할 수 있으나 저런 조항이 있는 이상 1차적인 책임은 KBO가 져야하는 것이 맞다. 공정하지 못한 투표를 제지하기는 커녕 보장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상이라는 게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주기 싫은 선수가 존재할 수 있다. 당장 메이저리그에도 성격 때문에 기자단과 사이가 나빠서 MVP를 물먹은 테드 윌리엄스알버트 벨 같은 선수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골글은 경우가 다르다. MVP는 가장 "가치 있는" 선수를 뽑는 것이므로 팀성적이나 품행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어느 정도 당연하지만, 그런데 한국의 골든글러브는, 사실상 당해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상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따라서 성적을 최우선으로 수상자를 뽑아야 한다. 이렇게 "인기"의 비중을 높게 둔다면, 올스타가 있는데 골글을 따로 뽑을 필요가 뭐가 있을까? 올스타는 차라리 팬이 직접 뽑기라도 한다.

물론 21세기 이전에는 팀성적이나 인기 같은 것의 비중이 높았다. 오히려 2000년대 이전에 100% 스탯만으로 골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크보와 중요언론들에게 철저히 무시당했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다. 인터넷 덕분에 미디어 환경이 개선되었으며, 팬들의 인식도 바뀌었고, 매일같이 다양한 야구스탯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이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되었다. 당연히 대다수 팬들은 "골글은 그해 최고 포지션 플레이어에게 주는 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팀 성적이나 해당 선수의 인기를 수상조건에 포함시키는 행위를 터무니 없는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런데도 크보는 20세기마냥 여전히 '''인지도로 골글을 뽑겠다는 것이니, 논란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 없는 노릇.[1]

물론 기자들도 억울하다 할 처지는 아니다. 잘못된 기준을 개선할 생각은 않고 열심히 장단 맞춘게 언론이기 때문이다. 투표2000년대 이전까지는 이들 역시 "인지도"가 선정 이유로 적용되는 걸 아무런 문제로 삼지 않았으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여기에 동조해 아래에 제시될 저 많고 많은 논란 사례들을 쏟아냈다. 문제제기하는 목소리도 없었다. 200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언론에서도 슬슬 현행 골든 글러브에 문제제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무튼 이로 인해 아래에 서술된, 성적은 낮지만 "인기가 더 많아서" 수상한 경우가 거의 매년 발생했다. 독보적인 예는 홍성흔으로 6번의 골글 수상했는데 2008년과 2010년의 지명타자 골글을 제외한 4번의 수상이 논란에 휩싸여 있다.

투표인단(기자들)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단 투표인단수가 리그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 투표인단의 수는 무려 380명인데, 역사가 100년이 넘고 구단수가 30개에 달하는 메이저리그도, MVP와 사이영상 등의 각종 시상식과 명예의 전당 입성 투표인단 수는 500명 뿐이다. 또 미국은 메이저 취재 경력 10년 이상.으로 자격기준을 달아놓았는데 한국은 아무것도 없다. 전문가라고 불릴만한 사람의 비중이 380여명 중 대체 얼마나 있을까? 야구팬들 대부분은 저 380명의 투표인단 중 정말로 "야구전문기자"라고 할 만한 수는, 2~30명도 수준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투표인단 선정 기준 또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격 있는 개인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언론사에게 그 규모에 맞춰 투표권이 배분된다는 것. 이게 뭔 소리냐면, 예를 들어, "박동희에게 1표, 허구연에게 1표..." 라는 식으로 투표권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MBC에 투표권 10장, 부산일보에 투표권 3장..."을 준다는 것. 이게 어떤 문제를 낳을 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

라디오볼이라는 방송[3]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380명의 투표인 가운데 기자는 100명이 좀 안되고 나머지를 아나운서, PD, 캐스터 등 야구 관계자들로 채운다고 한다. 즉, 저 투표인단 중 전문 언론인의 수는 3분의 1에서 4분의 1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저 100명의 기자 중 야구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의 수는...

사실 성적과 별개로 선수 개인의 인기나 인지도가 득표에 영향을 주는 문제는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존재하기는 한다. 1999년 지명타자로만 100경기를 넘게 뛴 라파엘 팔메이로가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지금까지도 코미디로 회자되고 있으며, 그 외에 데릭 지터의 골드글러브 5회 수상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많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언론사에 투표권이 있는 NPB도 같은 성적이면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선수들이 득표에서 이득을 보거나, 외국인 선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점요소가 붙는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4] 그래도 미국이나 일본은 수비만 뽑는 상이 따로 있으니 다행이랄까.

아래는 대표적인 논란 사례들이다.

2. 논란 사례

2.1. 1982년

  • 전 부문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황태환(OB) 김용운(MBC) 김용달(MBC) 차영화(해태) 김용희(롯데) 오대석(삼성) 김성관(롯데) 양승관(삼미) 김준환(해태)

    아는 사람이 몇 명인지 세어보자

    위의 명단 중 선수 시절 레전드였다고 할 만한 선수는 몇 명되지 않을 뿐더러, 당해 성적도 평범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까닭은, 프로 원년 골든글러브 수상 기준이 수비율(자살+보살/자살+보살+실책)이었기 때문. 실제 원년에는 베스트 텐이라는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를 뽑는 다른 제도가 같이 존재했다. 따라서 원년 골든글러브의 취지는 수비가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자는 것이었는데, '좋은 수비'라는 것은 원래 객관적으로 입증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이를 객관화해서 수상자를 뽑기 위해 내세운 기준이 수비율이었던 것.

    문제는, 2천년대 야구팬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수비율이 좋은 선수 = 수비가 좋은 선수'라는 등식은 결코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 세이버매트리션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절이라 수비가 좋은 선수를 객관적인 지표로 추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억지로 객관적인 수상자를 선정하려고 한 결과 발생한 촌극. 객관성을 확보하려 했던 의도는 좋았으나 결국 아무도 납득할 수 없는 위와 같은 수상 결과가 나왔으며, KBO는 바로 이듬해인 1983년부터 골든글러브가 베스트 텐에 인지도가 밀린다는 이유 등을 들어 베스트 텐을 폐지하고 골든글러브로 통합한다.

2.2. 1983년

  • 1루수 부문
    신경식김성한을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런데 누가 봐도 김성한의 타격 성적이 모든 면에서 신경식보다 낫다. 이런 결과가 나온 까닭은 골든글러브의 성격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수비"에 대한 고려가 일부 존재했기 때문. 물론 워낙 너무 오래전의 일이라 신경식의 수비가 정말로 그렇게 뛰어났는지, 부족한 타격 스탯을 메꾸고도 남을 수준이었는지는 알기 어렵다.

    어쨌건 당시 사람들은 다리찢기 덕분에 신경식의 수비동작과 능력에 그만큼 강한 인상을 받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경식이 올스타전에서 MVP를 차지했던 것도 수상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신경식 100 .268 101
    (10위)
    5 50
    (10위)
    47
    김성한 96 .327
    (3위)
    111
    (4위)
    7 40 59
    (3위)

2.3. 1987년

  • 투수 부문
    23승을 기록한 김시진이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문제는 승수 외의 성적은 평범했다는 것. 김시진의 평균자책점은 3.12로 리그 18위에 불과했으며, 193⅓이닝은 리그 6위였기 때문에 다승 1위를 제외하면 내세울 만한 성적이 못 됐다. 그럼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20승의 상징성 때문. 김시진은 이 해 유일한 20+승을 거둔 투수였다. 그런데 20승 문제만 빼면 당시 다른 투수들의 성적이 압도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즌이었다. 선동열은 0.89의 평균자책점으로 2년 연속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며 이상군은 18승 11패, 평균자책점 2.55 24완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두 사람보다 한끗 모자라긴 해도 최동원의 성적도 나쁘진 않았다.

    다만, 당시에는 선동열과 이상군이 골든글러브를 놓칠 이유가 있긴 했다. 선동열은 이 해 부상으로 선발 출전이 11경기밖에 되지 않았고 팀 순위가 사실상 결정된 9월 이후 구원 등판이 많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점수를 잃은 것. 일부에선 '성적 관리'라는 비판까지 제기되었었다. 이상군은 두 자리 숫자 패전이 문제가 되었다. 당시 관점으로 투수의 최대 미덕은 승리였기 때문이다. 이는 최동원도 마찬가지로, 그 역시 두 자리 숫자 패전을 기록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상권에서 멀어졌다. 결국, 당시에 지나치게 투수의 승수에 집착한 데서 빚어진 결과다.

    이름 경기 이닝 승리 패배 세이브 평균자책점 비고
    김시진 33 193⅓
    (6위)
    23
    (1위)
    6 0 3.12
    (18위)
    7완투
    선동열 31 162 14 2 6 0.89
    (1위)
    7완투
    이상군 30 246⅔
    (1위)
    18 11패 2 2.55
    (5위)
    24완투
    (1위)

2.4. 1997년

  • 투수 부문
    구원승으로만 20승을 기록한 김현욱이 이대진의 우승팀 프리미엄 + 네임벨류에 밀려 골글 타이틀을 놓쳤다. 사실 여기에는 기록 만들어주기에 대한 불만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당시 감독이던 김성근 감독이 선발투수를 일찍 내리고 김현욱을 등판시키는 운용을 많이 했는데, 이로 인해 김원형 등의 선발투수들이 승수에서 손해를 입었다. 쌍방울의 얇은 투수진 때문에 이런 변칙적인 운용법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변론도 있지만 승수 챙겨주기로 비쳐지는 건 피할 수 없었고, 이에 기자들은 투표 거부로 응대했다. 게다가 97년은 한국야구에서도 투수분업화 개념이 확립된 시점. 구원투수의 성적과 선발투수의 성적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는 개념이 굳어진 상태였다. 또한 당시 김성근은 언론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 아니었고... 김영덕 감독이 만들어준 기록들이 대부분 수상을 못한 것도 비슷한 사례.

    그런데 선발로 한정했을 경우에도 이대진의 수상에는 문제가 있다. 선발투수로서 내용상 더 뛰어난 투수는 정민철이었기 때문. 정민철은 당시 선발투수 중 유일한 2점대 투수였다. 하지만 승운이 없었던 탓에 14승 10패를 기록했으며 이것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게다가 소속팀 한화가 리그 7위를 기록했다는 점도 보이지 않는 감점 요소.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김현욱은 성적 밀어주기라는 점에서 제외되고 정민철은 승이 적고 패가 많아 제외되어 대안으로 이대진이 선택된 셈.

    이름 경기 이닝 승리 패배 세이브 평균자책점
    이대진 28 180⅔
    (3위)
    17
    (2위)
    6 1 3.14
    (7위)
    김현욱 70
    (1위)
    157⅔
    (7위)
    20
    (1위)
    2 6 1.88
    (1위)
    정민철 31 219⅔
    (2위)
    14 11 0 2.46
    (6위)

2.5. 1998년

  • 1루수 부문
    페넌트레이스 MVP를 수상한 우즈가 1루 골든글러브는 이승엽에게 내주는 상황이 나온다. 당시 기자단 분위기가 "MVP는 외국인 줬으니 골글은 이승엽에게 주자!"였다고(...).이뭐병 결국 리그 최우수 선수(MVP)가 포지션에서 최고가 아닌(!?) 병맛돋는 결론 도출. 이승엽이 수비에서 우즈보다 더 뛰어났기 때문에 포지션 플레이어로서 더 높이 평가한 사람들도 있기는 했지만, 2014년 기준으로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MVP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한 경우는 이 때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에서[5]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출루율
    타이론 우즈 126 .305
    (9위)
    138
    (10위)
    42
    (1위)
    103
    (1위)
    77 .619
    (2위)
    .393
    이승엽 126 .306
    (8위)
    146
    (3위)
    38
    (2위)
    102
    (2위)
    100
    (1위)
    .621
    (1위)
    .404
    (3위)

2.6. 1999년

  • 2루수 부문
    홍현우가 전 경기 2루수 출장에, 2루수 최초 30-30을 기록했지만 박정태에 밀려 수상에 실패.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박정태가 3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기 때문. 당시는 IMF + 프로야구 암흑기 + 이승엽의 홈런 신기록 도전으로, 야구계 전반이 "예전 기록을 갱신하는 새로운 기록"을 특히 관심거리로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박정태의 기록은 일본의 연속 안타 기록과 2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더 이슈가 되었다.

    반면에 홍현우가 달성한 30-30은 이미 96년부터 98년까지 세차레나 기록 달성자가 나온 탓에 관심이 줄어들었고(...) 하필 같은해에 동시에 세명의 선수가 30-30에 성공하며 더욱 관심이 줄었다. 즉, 당시 시점에선 기록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퇴색되었던 것. 더우기 54홈런이 나온 시즌에 30홈런이었으니 상대적으로 가치가 덜 해보이기도 했고. 또한, 팀 순위 버프도 작용했다. 박정태의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는 그 해 시즌 2위인 반면, 홍현우의 소속팀 해태 타이거즈는 7위였기 때문.

    2000년대 중반 이후의 팬들이 보기에는 납득이 안 되는 결과지만, 당시에는 위와 같은 이유가 그럴듯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대부분의 언론이 수상 발표 이전부터 박정태의 다소 우위에 있다고 예측했으며, 예측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박정태 127 .329
    (7위)
    150 11 83 83 0
    홍현우 129 .300 146 34
    (7위)
    111
    (4위)
    99
    (6위)
    31
    (6위)

  • 외야수 부문
    .325로 타율 10위, 57도루로 도루 1위를 차지한 정수근이 외야부문 수상자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문제는 극심한 타고투저로 인해 그 어느해보다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경쟁자가 많았다는 것. 대표적인 수상실패자로, 3할 30홈런 100타점에 30-30을 기록한 제이 데이비스, 3할 30홈런에 10할대 OPS를 기록한 심정수를 들 수 있다. 그 밖에 40홈런을 기록한 찰스 스미스와 OPS만 9할8푼대인 장성호도 만만치 않은 성적이었으며, 이들보다 살짝 못하지만 박재홍, 송지만, 이영우 등도 기록이 좋았다.

    일단 데이비스의 경우, 외국인이기 때문에 차별받았다거나, 소속팀이 인기가 없어서 수상에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6] 당해년도 외야수 수상자는 펠릭스 호세, 이병규, 정수근으로 이미 외야수 수상자에 외국인선수가 포함되어 있고,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는 외국인 선수인 동시에 데이비스의 팀 동료인 댄 로마이어이다.

    그러나 한국 야구계는 도루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1983년부터 2013년까지 도루왕 + 3할 타율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한 경우는 단 한차례도 없다. 결국 도루왕 타이틀에 대한 과대평가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정수근이 골든 글러브 외야 부문 수상자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골글에서 짱 먹는건 홈런왕>>도루왕>=타율왕>>30-30>>>>>20-20 이라고 한다. 하지만 인기 앞에서는 부질 없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비고
    정수근 129 .325
    (10위)
    164
    (6위)
    2 55 100
    (5위)
    57
    (1위)
    제이 데이비스 130 .328
    (8위)
    172
    (3위)
    30 106
    (8위)
    93
    (9위)
    35
    (5위)
    30-30 클럽달성자
    심정수 130 .335
    (5위)
    161
    (7위)
    31
    (10위
    110
    (5위)
    79 1 OPS 1.014
    (5위)

2.7. 2001년

  • 포수 부문
    박경완의 포수 최초 20-20을 기록하였지만 타율 1푼 차이 + 한국시리즈 우승팀 버프로 홍성흔 수상. 이때부터 홍성흔이 기자들과 친해서 어드밴티지 얻고 들어간다는 카더라가 돌기 시작했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출루율 장타율
    박경완 130 .257 108 24
    (10위)
    81 66 21
    (7위)
    0.395 0.463
    홍성흔 122 .267 109 8 48 50 9 0.318 0.375

  • 지명타자 부문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출루율인 .503을 기록한 펠릭스 호세가 양준혁의 인기를 따라잡지 못하고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 물론 시즌 막판 '헤이 영쑤!' 때문에 폭행으로 인해 점수가 깎인 측면도 있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출루율 장타율
    펠릭스 호세 117 .335
    (4위)
    123 36
    (2위)
    102
    (3위)
    90
    (7위)
    7 0.503 0.695
    양준혁 124 .355
    (1위)
    156
    (3위)
    14 92
    (10위)
    79 12 0.449
    (3위)
    0.510

2.8. 2002년

  • 3루수 부문
    SK 와이번스의 호세 페르난데스를 거르고 우승팀 버프로 김한수가 골글을 수상. 페르난데스의 타격 성적이 당 해 3루수 중 독보적이었다는 것은 둘째치고 국내 선수만 놓고 보더라도 공격 기록은 김한수보다는 김동주 쪽이 더 우세하다. 다만 여기에는 김한수 특유의 탄탄한 수비력은 물론, 우승팀 버프+우승팀 주장+한국 시리즈에서의 활약 등이 반영된 면이 있다. 더군다나 2002년 한국시리즈삼성 라이온즈가 가을야구 2인자콩성의 역사를 깬 드라마틱한 시즌이었기에 더 주목받았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호세 페르난데스 132 .281 140
    (10위)
    45
    (3위)
    107
    (4위)
    81
    김한수 127 .311
    (7위)
    151
    (5위)
    17 76 69
    김동주 120 .318
    (5위)
    132 26
    (6위)
    79
    (10위)
    63

  • 포수 부분
    아래 표를 보면서 "뭐가 문제지?"라고 생각하는 위키러가 있을텐데 이 해 진갑용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도핑테스트에서 프로틴 양성반응이 나왔다.##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난 상황에서도 골든글러브를 준 셈.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진갑용 133 .281 130 18 86 58
    홍성흔 127 .289 125 18 70 51
    최기문 123 .285 109 8 50 34
    박경완 119 .203 67 19 42 42

2.9. 2004년

  • 포수 부문
    기자들과의 친목 + 안타 1위 > 홈런 1위를 증명한 골든 글러브.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박경완 132 .295 121 34
    (1위)
    79 94
    (4위)
    0.440
    (2위)
    0.595
    (2위)
    홍성흔 133 .329
    (3위)
    165
    (1위)
    14 86
    (5위)
    62 0.384 0.475

2.10. 2007년

  • 포수 부문
    포수 수비이닝, 공격력 모두 조인성이 앞섰지만 우승 프리미엄으로 박경완 수상.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조인성 124 .282 118 13 73
    (9위)
    44
    박경완 119 .247 87 15 60 60

2.11. 2008년

  • 외야수 부문
    기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타율과 홈런을 박재홍이 앞섰지만 올림픽 금메달 버프로 이종욱 당첨. 또한 중견수 프리미엄 내지 3할 도루왕 버프도 적용됐다. 도루의 경우 2위이긴 하지만, 이해 도루왕인 이대형의 타격 성적이 원체 골글 경쟁 상대가 되기엔 모자란 탓에... 중견수 프리미엄 이론의 경우, 이 해에 골든글러브를 받은 나머지 두 명의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김현수가 둘 다 코너 외야수였다는 점에서 들어맞는다.[7]

    또, 박재홍의 경우 홈런 순위는 높지만, 하필이면 19홈런인 탓에 기자들에게 그럴듯한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하기도 했다. 실제로 박재홍은 20홈런 미만의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2001년부터 단 한 차례도 골글을 타지 못했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이종욱 122 .301 138
    (5위)
    0 28 98
    (1위)
    47
    (2위)
    박재홍 112 .318
    (6위)
    126 19
    (5위)
    72 66 5

  • 유격수 부문
    박기혁의 성적이 가장 좋았고, 수상에도 성공했다. 문제는 득표율. 박진만과의 득표차이가 단 2표였다는 점.

    원래 유격수 부문은 수비가 강조되며, 수비는 지표로 나타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이미지만 보고 투표하는 성향이 높기 때문에 벌어진 상황. 어쨌든 박기혁이 모든면에서 박진만보다 나았고,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박기혁은 이때가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공격 부문에서 썩 괜찮은 성적을 찍었고, 출장횟수도 박진만보다 100이닝 이상 더 많았다. 반면 박진만은 부상으로 하락세가 완연했던 시즌으로, 본인조차 수상가능성을 낮게 보고, 시상식에 오지 않은채 대구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박기혁 113 0.291 102 1 36 47 16
    박진만 104 0.244 81 5 38 28 5

2.12. 2009년

  • 지명타자 부문
    로베르토 페타지니와 홍성흔의 골글 경쟁. 페타지니는 타율 0.332, 홈런 26, 타점 100, OPS 1.043, 홍성흔은 0.371, 홈런 12, 타점 64, OPS 0.968로 페타지니가 타율을 제외하고 훨씬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 물론 페타지니는 지명타자가 아닌 1루수로도 44게임이나 출장하기는 했다.
    홍성흔은 박용택과의 타율왕 경쟁 건도 있고, 역대 8위의 타격 성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플러스요인이었지만 페타지니는 역대 7위급 출루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도찐개찐이었다. 결국 외국인 선수 + 팀 성적 + 재계약 실패라는 요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
    로베르토 페타지니 115 .332
    (6위)
    129 26
    (6위)
    100
    (3위)
    62 .468
    (1위)
    홍성흔 119 .371
    (2위)
    158
    (4위)
    12 64 71 0.435
    (5위)

  • 유격수 부문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손시헌이 수상했다. 수상 전까지 팬들은 강정호나주환이냐로 갑론을박을 펼치다가 손시헌이 튀어나오자 그야말로 위아더월드.골글은 언제나 홈런이 짱먹지 않았는가. 언제부터 수비율 봤냐는 아우성이 야갤을 휘저었다.(…)

    백 번 양보해서 손시헌의 수비력이 골글 수상 수준이라고 가정해도, 강정호와 나주환의 공격력은 손시헌의 그것을 꽤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공격력만 비교하면 강정호는 타율 0.286, 홈런 23, 타점 81, OPS 0.857. 손시헌은 타율 0.289, 홈런 11, 타점 59, OPS 0.806. 물론 손시헌의 수비도 훌륭했지만, 강정호의 23홈런과 81타점이라는 성적이 증명하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넘을 수준은 아니었고, 특히 유격수로 20홈런은 꽤나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그리고 수비능력도 그렇게 꿀리는 것은 아닌데, 수비능력을 계산하는 지표 중 하나인 수비율만 해도 잡기 힘든 공을 안 잡아버리면 100% 찍을 수도 있는 맹점이 많은 지표인데, 그걸로 계산해도 0.0006밖에 차이가 안 난다. 이 때문인지 수비실책 5개 >> 넘사벽 >> 홈런 12개 차이라는 명언까지 나왔다. 단 나주환의 경우 한국시리즈에서 다소 부진했던 것이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규 시즌 성적을 가지고 수상을 하는 것이기에, 이 또한 어처구니 없는 일.

    다만, 손시헌 측의 입장에선, 홈런을 제외하면 강정호의 타격 스탯이 아주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강정호 측은, 그렇다고 손시헌의 수비가 강정호보다 못한 공격능력을 메울 수 있을 만큼 탁월한 것은 아니라 할 만하다.돌고 도는 물레방아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강정호 133 .286 136 23 81 73 3
    나주환 118 .288 110 15 65 60 21
    손시헌 121 .289 119 11 59 56 6


2.13. 2010년

  • 포수 부문
    물론 예상대로 조인성이 수상하는데 성공하긴 했다. 문제는 두 선수의 득표수 차이가 꼴랑 2표였다는 것. 이 해 조인성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단일시즌 포수 최다 타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저 득표수 차이는 분명 납득하기 어렵다. 거기에 박경완을 지지하며 소위 전문가와 기자들이 친 수치화하기 힘든 투수리드, 홈플레이트 뒤쪽에서의 존재감, 부상투혼 같은 드립들은 수많은 팬들에게 비웃음을 샀다. 이 결과는 흔히 골든글러브는 인기투표라는 주장을 할 때 많이 인용되곤 한다. 당시 박경완은 2010 시즌 포수 최초 300홈런 달성이라는 어설픈 프리미엄이 있었다는 말이 있지만, 애시당초 한 해의 기록으로만 판단해야 하는 수상 기준에 누적 기록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박경완 129 .262 100 14 67 51
    조인성 133 .317
    (6위)
    145
    (5위)
    28
    (3위)
    107 69

  • 2루수 부문
    포수 부문과 마찬가지로 적은 표차가 문제가 되었다. 일단 수상자는 조성환이며, 이를 문제 삼는 의견은 거의 없다. 다만, 정근우와 표차가 겨우 2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박경완과 정근우 모두 소속팀이 SK 와이번스이며 당해 시즌1위 및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는 점. 즉, 소속팀 우승 버프가 작용한 탓에 이런 적은 표차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수상에 실패한 두 사람 모두 수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붙었었다는 점도 적은 표차의 원인 중 하나로 추측할 수 있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정근우 128 .305 148
    (4위)
    2 48 75 33
    (5위)
    조성환 111 .336
    (3위)
    139
    (8위)
    8 52 83
    (7위)
    8

2.14. 2011년

  • 지명타자 부문
    홈런 개수가 차이가 많이 났지만 3할 타율을 기록했다는 점으로 수상.지금까지의 논란을 보면 앞서는 건 타율만이 아닌 것 같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김동주 120 .286 116 17
    (9위)
    75
    (8위)
    57
    홍성흔 132 .306
    (8위)
    145
    (6위)
    6 67 70

2.15. 2012년

  • 투수 부문
    208이닝 30경기 선발 퀄리티스타트 27회 2완투 1완봉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한 브랜든 나이트를 제치고 157이닝 퀄리티스타트 12회 無완투, 평균자책점 3.55장원삼이 우승 프리미엄+한국인 버프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만약 국내 선수가 나이트 정도의 성적을 찍었으면 골든글러브는 그 국내선수가 탈 확률이 99.9%였을 것이다. 거기다 박병호와 MVP 대결도 했을지도 모르는 일. 외국인인 게 죄입니다! 투승타타 이론에 의하면 장원삼의 수상은 당연한 결과

    모 커뮤니티에서는 나이트의 FIP을 까면서 FIP이 더 낮은 장원삼이 골든글러브 받는 게 당연하다고 말해보라는 사상검증식 어그로를 끄는 인물이 있었으나, 그 FIP 기반으로 WAR를 계산해보면 나이트가 더 앞선다. 다만 FIP와 fWAR 기반이라면 류현진이 수상하는 게 옳다. 기자들이나 팬이나 다승이나 ERA 같은 클래식 스탯을 중시하고 세이버에 무지하다보니 정작 당해 최고 투수였던 류현진은 언급도 되지 않은 것.[8] 당연히 모든 야구 커뮤니티가 뒤집어졌다. 역대 투수 골든글러브 역사에 남을 대단한 병크인 것이, 일단 장원삼은 시즌 평균자책점 순위가 16위에 불과했기 때문. 87년에 김시진이 시즌 평균자책점 18위로 수상한 이래 역대 두 번째 최저 순위.

    또, 기자들은 시상식 이전부터 장원삼의 다승왕을 강조했음에도 불구, 나이트는 16승, 장원삼은 17승으로 불과 1승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게다가 장원삼의 17승에는 불펜 구원승 1승이 포함돼있었다.졸렬한 다승왕, 골든글러브 반면에 나이트는 시즌 동안 선발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꼬박 지킨 유일한 투수로 30경기에 선발 출전했기 때문에 불펜 등판을 할 필요도, 이유도 없었다. 한마디로 궤변. 우승팀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했냐면 그것도 영 애매하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으로 최정과 비등했다고 평가받았던, 그리고 타격 관련 스탯에선 많이 앞섰던 박석민이 수상에 실패와, 김상수의 득표율이 낮았기 때문. 물론 각각의 케이스가 다르므로 똑같은 해석을 적용하긴 어렵지만..

    따라서 대다수의 결론은, 그냥 외국인이 골든글러브를 받는게 아니꼬왔다는 것. 차라리 국내 선수를 밀어줄 거였다면 승수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기록이 장원삼을 압도하는 류현진에 팀기여도로는 불펜투수 오승환, 박희수도 있었다. 참고로 세이버매트릭스WAR수치로 보면 장원삼은 리그 12위 수준이다. 세이버매트릭스로 볼 것도 없이 고전 스탯인 투구 이닝과 평균자책점만 봐도 나이트와 장원삼의 격차는 넘사벽이고 그 사이에 셰인 유먼 등 여러 선수가 존재한다.

    다만, 역대 사례를 볼때 무조건 외국인 선수라고 무조건 골든글러브를 주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2012년의 장원삼 - 나이트 처럼 성적이 눈에 띄게 차이날 경우, 대부분 수상자는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성적이 우수한 선수가 수상했다. 대표적인 예가 2007년과 2009년에 류현진을 제치고 각각 수상자로 선정된 다니엘 리오스아킬리노 로페즈의 케이스. 겨우 4~6년 사이에 이렇게 달라진 결과가 나왔다는 것으로, 내외국인 여부도 여부지만 팀 성적의 버프도 크게 작용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왜냐면 2007년은 리오스가 20승-200이닝 이상의 넘사벽의 성적을 보였기 때문에 대적할 자가 없어 그렇다 치더라도 2009년은 개인성적 뿐만 아니라 꼴칰 클래스 덕분에 소속팀 성적도 크게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2년의 경우 오히려 성적이 열등한 장원삼의 소속팀 성적이 확실히 더 나았으니..아니면 그냥, 투표권자인 기레기들의 그렇잖아도 낮았던 수준이 그동안 더 저질이 되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그런데 웃긴건 기레기들도 시간이 약간 지나자 2012년 골든글러브는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를 늘어놓더라는 것.

    어쨌든 2012년 골든글러브 선정 직전인 12월 10일, 사사구라는 방송에서 왜 장원삼이 골글 후보냐고 묻는 팬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했는데,

이용균: "우승팀의 에이스를 역할을 했다는게 큰 점수를 받은 거고, 나이트 선수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긴 했거든요. (중략) 아무래도 골든 글러브 시상식이라는 것, 표심이란 부분이 있고 스토리라는 부분을 따져보면 나이트가 최다패에서 최다승으로 바꾼 이야기로 재기상이나 기량발전상에서는 가능성이 있지만 한 시즌을 뛴 최고의 선수를 뽑으라면 나이트 보다는 장원삼 쪽으로, 또 왼손 투수라는 점에서 인정 받을 점은 있다고 봐요."
이숭용: "수치로만 골글을 주는건 말이 안된다고 봐요."수치로 주는 게 아니면 골든글러브 최소 기준은 왜 정한 거냐?
이용균: "수비도 장원삼 선수가 더 좋거든요. 우승 프리미엄, 우승팀의 에이스 역할은 큰 부담이고 이걸 이겨냈기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거 같습니다."박석민은 부담이 없어서 골글 못 딴 듯?[9][10]
이병훈: "어느 나라 어느 종목이던 간에 자국선수와 외국인 선수와 경쟁했을 때 자국 선수에게 주는 경향이 있죠. 성적이 비슷했을 때. 자국선수에게 주는 그런게 있어요."MLB에서 도미니칸인 페드로보다 미국인인 배리 지토가 더 잘한다고 말하나?
여러분 이게 한국 기자들 수준입니다!
게다가 다음회에서 류현진을 언급할 때는 선발 투수에게 있어서 이닝은 생명이라고 했다는 게 유머라면 유머
앞으로 골든글러브 투표할때 기자 대신 100% 세이버매트리션으로 투표인단을 구성해야 이런 논란거리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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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G image (Unknown)]

이날 방송에서 투수에게 수비를 따지는 뜬금없는 소리를 했다. MLB의 골드글러브라면 수비를 따지는 게 당연하지만 KBO의 골든글러브는 사실상 수비랑 전혀 무관한 상인데 저게 도대체 무슨 뜬금포인지 알 수가 없다.[11][12]

Jang13_Knight_FIP_WAR.JPG
[JPG image (Unknown)]


이름 경기 이닝 승리 패배 세이브 평균자책점 탈삼진 QS
장원삼 27 157 17
(1위)
6 0 3.55
(15위)
127
(7위)
12
나이트 30 208⅔
(1위)
16
(2위)
4 0 2.20
(1위)
102 27
(1위)

  • 2루수 부문
    서건창이 수상했다.
    문제는, 도루를 제외하면 타격 기록면에서 안치홍이 앞섰다는 것. 서건창이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인왕 + 신데렐라 스토리 때문. 당장은 팬들이 이런 일화를 기억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런 기억들이 사라진 먼 훗날의 사람들은 ????할 것이 불보듯 뻔한 노릇.
    서건창 본인 역시 '(안)치홍이가 저보다 기록이 더 좋은데도 상을 받았다'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남겼다.덕분에 덜 까였다.
    사실 성적이 절대적이어야 할 골든글러브 시상에서 '스토리'가 낄 자리는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자들이 스탯보다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미개한 종특을 가지고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평가. 오죽하면 나이트 골글 뺏긴거 무마시키려고 서건창 줬다는 블랙조크까지 떠돌았다.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서건창 127 .266 115 1 40 70 39
    안치홍 132 .288 141 3 64 60 20

  • 외야수 부문
    이용규가 득점왕과 도루왕 타이틀 덕에 골든글러브 외야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당초 팬들의 예상은, 손아섭이 수상하는 것은 거의 확정이고 그 다음은 박용택이 약간 앞선 가운데 거의 춘추전국이나 마찬가지라는 것. 실제로 후보가 무려 9명에 달할 정도였으니.누가 탔어도 논란은 일어났다.

    그런데 결과는 뜻밖에도, 이용규가 생각보다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194표를 얻은 박용택보다도 5표 많은 199표로 2위를 차지. 생각보다 도루왕 버프가 컸던 것으로 짐작된다. 여기에 대해 이용규도 팬들의 논란을 의식했는지 타이틀이 좋긴 좋네요라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 지명타자 부문
    이승엽이 수상. 문제는 시즌 중반부터 이미 이승엽의 후보 자격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는 점. 이승엽은 127경기 중 80경기에 1루수로 출장했기 때문에, 사실상 지명타자라기보다 1루수로 봐야한다. 그런데 골든글러브 수비수 자격기준은 88경기인 관계로 1루수 골든글러브 후보 자격에 미달했다는 것. 반면에 지명타자 자격기준은 없다. 그러니까, 시즌 동안 단 한경기만 지명타자로 출전했더라도 이론상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것(..) 이미 시즌 중후반 무렵부터 이 문제가 서서히 논의되었다. 지명타자 부문 유력후보자였던 이호준의 경우, 농담삼아 이승엽에게 "제발 1루수로 나와달라"고 청탁했을 정도니.. 심지어 시즌 막판 일부에선 골든글러브 밀어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어쨌거나 성적만 놓고 보면 이승엽이 앞서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무리없이 수상에 성공했다. 다만, 1루수 후보였다면 박병호에 밀련 수상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16. 2013년

  • 투수 부문
    평균자책점 1위(2.48), 이닝 3위를 기록한 찰리 쉬렉, 평균자책점 3위(2.98), 탈삼진 2위,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한 크리스 세든을 제치고 46세이브(5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의 기록을 남긴 손승락이 수상하였다. 물론 일부 팬들은 외국인을 배척하는 우리나라 기자들의 특성상 손승락의 수상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하긴 했지만, 막상 실제로 손승락이 수상하게 된 데다가, 다승 1위의 배영수가 2위를 기록하는[13] 한편 세든이 3위, 찰리가 40표대로 4위를 하게 되자 야구 커뮤니티는 또다시 뒤집어졌다. 덕분에 이번 골든글러브는 기자들의 외국인 배척, 다승 스탯만을 중시하는 성향 등으로 인해 엄청난 논란만 남기게 되었다.

    손승락의 46세이브 기록은 세이브 수치만으로는 상당한 기록임에 틀림이 없다. 역대 오승환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인 47개에 단 하나만 모자랐기 때문. 그러나 손승락의 평균자책점은 마무리 중에서도 특별할 것이 없는 2.30이었고, 이는 120이닝을 더 던진 찰리보다 0.18 낮은데 불과했다. 또한, 봉중근오승환은 각각 평균자책점, FIP면에서 손승락보다 우세하였기에 더욱 논란이 되었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마무리 투수가 골든글러브 받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물론 아니다. 한국에서도 1994년에 정명원이 구원투수로만 등판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예시가 있긴 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에릭 가니에가 한국의 투수 골든글러브와 같은 맥락에서 주어진다고 볼 수 있는 사이 영 상을 수상한 전력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릭 가니에는 사이 영 상을 받은 2003년 55세이브, 방어율 1.20을 기록할 동안 블론세이브는 단 한 개도 없는 등, 정말 압도적인 스탯을 올려 사이 영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손승락은 단적으로 블론세이브가 5개이다. 과연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의 성적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힘들 것이다.

    한편, 다른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일단 먼저 류제국한현희는 승률왕과 홀드왕으로써 후보에 올랐지만, 류제국은 규정이닝 진입에 실패했고 한현희는 사실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고 보기는 어렵기에 많은 표를 얻지 못하였고, 이에 동의하지 못하는 팬들 역시 없을 것이다. 배영수는 14승, 다승 조건을 충족하여 후보에 들었고, 80표를 받았지만 너무 높은 방어율과 부족한 이닝 소화력, 3할을 넘는 피안타율 등을 기록했다. 2013년 배영수는 사실 FIP로 볼 때 운이 없는 선수이긴 했으나, 어쨌든 수상을 바라기엔 무리인 성적임이 사실.

    레다메스 리즈역시 사구와 다승 스탯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4위, 탈삼진 1위, WHIP 2위, WAR 3위, FIP 6위 등 세이버와 고전 스탯을 막론하고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10승밖에 되지 않는 부족한 승수, 그리고 사구 사건으로 인해 20표대의 표를 얻는 데 그쳤다. 우리나라 기자들이 얼마나 다승이라는 스탯과 단편적인 사건에 집중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논란이 되는 선수는 아래 두 선수, 바로 찰리와 세든이다. 찰리가 다승이나 탈삼진 부분에서 다른 투수에 비해 떨어진다고 반문할 수는 있겠다. 그렇지만 NC 다이노스라는 팀은 적어도 2013년에는 득점력이 매우 떨어지는 팀이었기에, 승수를 많이 쌓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탈삼진이 적은 것이야 사실이긴 하지만, 그 만큼이나 볼넷과 피홈런도 적은 편이었기에 FIP는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 찰리는 평균자책점 1위, QS 2위(성공률 1위), QS+ 1위, 피OPS 3위, WHIP 6위, FIP 4위, bWAR 1위, fWAR 1위 등 고전, 세이버 스탯을 막론하고 최상위급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했다. 세든의 경우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2위, 다승 공동 1위의 고른 활약을 펼쳤기에, 다승을 선호하는 기자의 경우 세든을 뽑았어야 함에도 3위에 그친 것은 정말 알 수 없는 일. 그나마 세든은 찰리보다는 표를 많이 받았는데, 다승 영향으로 생각된다.

    위에서 WAR에 관한 언급을 했는데, 사실 WAR은 불펜 투수에게 불리한 스탯이긴 하다. 그런데 이는 정말 적게 던지기에 불리한 것이지,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한다는 것이 감안되므로 같은 이닝을 던진다면 선발보다 WAR이 높게 된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은 일반적으로 비율스탯에서 유리하고, 위에서 말한것 처럼 등판 시 중요도에 의해 WAR이 증가하게 되므로[14] 정말 불펜투수에게 불리하기만 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그리고 밣 위 2012년 오승환 기록을 보면, 단 55.2이닝으로 fWAR 3.1을 기록했다. 2013년 찰리의 fWAR이 4.0이기에, 2012년 오승환이 약 70이닝 정도를 투구했다면 2013년 기준 fWAR이 1위가 될 수도 있었다. 즉 손승락이 2012년 오승환 정도의 탈삼진, 볼넷, 피홈런 비율을 기록했다면, 이닝 수야 충분하기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 위한 충분한 명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렇지 않기에, 결국 찰리도 2012년 브랜든 나이트가 그랬듯 골든글러브를 부당하게 뺏겼다고밖에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후보 선정부터 잘못되었다는 의견도 많다. 매번 엿가락처럼 바뀌는 후보 산정 방식(특히 다승, 방어율), 그리고 타이틀 홀더면 일단 후보로 선정하며 타이틀을 못 탈경우 일단 제하고 보는 방식이 문제라는 것. 예를 들어, 한현희와 류제국 대신 이재학이나 윤성환 등이 후보가 되어 이들이 수상했다면 지금만큼의 논란은 일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쨌든 찰리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어야 했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기자들의 외국인 배척과 지나친 타이틀 집착 등에 의해 2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어야 할 선수가 수상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름 경기 이닝 승리 패배 세이브 평균자책점 탈삼진 QS
    손승락 57 62⅔ 3 2 46
    (1위)
    2.30 52 0
    배영수 27 151 14
    (공동 1위)
    4 0 4.71 101 13
    크리스 세든 30 187⅓
    (4위)
    14
    (공동 1위)
    6 0 2.98
    (3위)
    160
    (2위)
    19
    찰리 쉬렉 29 189
    (3위)
    11 7 0 2.48
    (1위)
    116 23
    (1위)

  • 지명타자 부문
    전년과 똑같이 자격 논란이 일어났다.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는 이병규(1974년생)이었는데, 외야수로 출장한 경기수가 많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고령 타격왕의 상징성이 있었고 타격기록만 놓고 보면 다른 지명타자 후보들에 비해 확실히 나았으며, 결정적으로 투수 골든글러브에서 열린 헬게이트가 열린 덕분에 관심을 받지 못하여 별 논의없이 어물쩍 지나갔다.

2.17. 2014년

정말 오랜만에 논란이 될 수상이 없었다.

이 사람 아니면 못받는다고 누구나 공감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낸 선수들이 전 포지션에 고루 포진해 있어 이번 골글은 못 맞추면 바보란 말이 공공연히 떠돌았다.

다만 포수 부분의 득표수 부분은 논쟁이 될 수 있다. 성적은 두산 양의지가 가장 나았다. 우승팀 프리미엄에 타율은 양의지가 큰 차이가 없는 삼성 이지영이 골든글러브 투표와 함께 진행된 팬 투표에서 양의지를 제쳤기에 우려가 있었으나 성적대로 양의지가 수상했다. 문제는 득표수

이름 경기 타율 안타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양의지 97 .294 87 10 46 .360 .480
이지영 99 .278 74 3 32 .315 .372
김태군 109 .262 77 0 23 .297 .306

양의지의 성적이 단연 압도적으로 이지영, 김태군과는 타율에선 2푼, 3푼씩 앞서고 OPS는 1할 6푼, 2할 4푼 앞선다. 한마디로 비교가 안되는 성적. 근데 정작 득표수는 양의지(118표), 이지영(103표), 김태군(100표)로 이지영과 김태군이 100표를 넘겼다.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말도 안되는 득표수. 그나마 이지영은 우승팀 포수라 그렇다 치지만 출루율이 3할을 못넘기는 김태군이 100표를 넘긴것에 많은 팬들이 해가 갈수록 투표기준이 이상야릇해 진다며 전문성없는 기자들을 비판했다.

2.18. 2018년

역대 골든 글러브 중에서도 손꼽힐 만한 논란이 외야수 부분에서 터져 나왔다.

우선 단일 중견수 최초 40홈런이자 역대 외야수 단일 홈런 4위를 기록한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제치고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가 수상했다. 외국인 차별이란 논란을 제하고라도, 여러 시즌 스탯 면에서 그에 필적하거나 또는 능가하는 성적을 거둔 LG 김현수나 SK 한동민을 제친 부분 때문에, 부친의 후광 등으로 인해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 (실력과는 상관없는) '이미지' 때문에 수상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그나마 이정후는 "저도 제 자신에게 매우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 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는 등 숙이는 자세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였고, 후술할 선수의 문제가 모든 주목을 다 가져갔기에 그냥저냥 넘어갔다.

이 해 골든 글러브에서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역시 두산 김재환의 골든글러브 수상.

김재환의 경우, 본인의 금지약물 복용 전력 때문에 성적과는 상관없이 수상에서 아예 배제되어야 했다. 이는 메이저리그나 NPB에서도 지켜지는 암묵적인 룰 중 하나. 그러나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그런 금지약물 복용 전력 선수에게 시즌 MVP와 골든 글러브를 안겨주는 흑역사를 저질렀다. 이러한 말도 안되는 결과가 나오면서 골든글러브를 '기자들의 선수 인기투표' 정도로 여기는 기자들의 이중잣대와 비전문성이 도마에 올랐다.

3. 중리미엄? 3할 도루왕?

2010년대 야갤인들에 따르면, 외야수 부분 투표에서는 항상 중견수에 한 자리를 배정해주는 관습이 있으며, 이로 인해 생산성 떨어지는 똑딱이들이 공격력에서 월등했던 선수들을 제치고 수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이종욱이나 이용규가 대표적인 수혜자. 게다가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중견수 중 하나인 이종욱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용규 같은경우 수비력이 매우 뛰어나냐면 그것도 아니며, 그저 발은 빠르지만 수비스킬 자체는 평균 수준이라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를 두고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는 중리미엄(중견수+프리미엄)이라고 한다.

다만, 2010년대 이전까지의 팬들은,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 3할 타율 도루왕이라고 일컬었다. 그때는 기레기들이 중견수를 따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실제로 3할 + 도루왕인 경우 수상에 실패한 케이스는 단 한차례도 없다. 특히 당시에 이 이론이 딱 들어맞았던 선수가 바로 해담 선생. 선생께서는 98년부터 01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지만, 골든글러브 수상은 딱 절반인 99년과 01년 두 차례에 그쳤다. 이는 수상에 실패한 98년과 00년 타율이 3할 미만이었기 때문. 또한 이 이론은 이대형에게도 잘 들어맞는다. 이대형은 07년부터 10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이었으나 골든글러브 수상은 07년 단 한차례에 불과. 이는, 07년을 제외하면 3할을 넘긴 시즌이 없기 때문.

단, 도루왕이 꼭 3할을 치라는 법은 없으며 도루왕은 다른 포지션에서도 배출될 수 있기에 반드시 외야수 출신 3할 도루왕이 있으리란 보장은 없다. 때문에 더 많은 경우의 수를 설명하기 위해 나타난게 중리미엄 이론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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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덧붙여서, 이런 식의 수상자 선정은 당장은 몰라도 훗날 반드시 문제가 된다. 스탯 외의 배경사항들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이므로, 후세의 사람들로선 대체 왜 성적이 나쁜 선수가 골글을 수상한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게 되기 때문.
  • [2] 온갖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일성까지는 표가 돌아가는데, 이용철한테는 돌아갈 표가 모자라다던가... 중소규모 언론사에서 롯데빠 부장님이 표를 독식한 뒤 롯데 선수로 도배한다던가... 설득력이 좋은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을 이상한 논리로 설득해서 이상하게 투표하게 만든다던가... 물론 이것은 아주 극단적인 경우를 예시로 든 것이지만.
  • [3] 12월 12일자 방송.
  • [4] 대표적인 예로 2013시즌 시즌 MVP를 투표했는데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1위를 했다. 그런데 타율 타점 1위 홈런 2위인 토니 블랑코(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가 아니라 무라타 슈이치(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위로 올라섰고, 이것이 팬들 사이에서 논란되기도 했다.
  • [5] 1982년 박철순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하긴 했다. 하지만 82년은 수비율로 시상했기 때문에 이 케이스와는 거리가 멀다.
  • [6] 2012년의 사례로 인해 외국인 선수가 대대적으로 골든글러브 수상에서 차별받았다고 인식하기 쉽지만, 역대 수상기록들을 살펴보면 매우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다만 1998년 우즈가 이승엽에게 골든글러브를 내준 경우만 보더라도 어느 정도의 암묵적인 불이익이 존재했을 가능성은 있다.
  • [7] 전성기에는 중견수로 뛰기도 했던 박재홍도 이 시기에는 코너 외야를 주로 봤다.
  • [8] 류현진 거론이 안 된 가장 큰 이유는 팀성적 디버프 그래서 류현진이 더 대단한 거일 수도 있지만
  • [9] 참고로 저 논리대로라면 10 김광현>10 류현진 이다.
  • [10] 1년 뒤 이용균도 마찬가지로 말을 바꾸어 버린다. 이용균: "KBO에서 수비, 타격 이외에 인지도까지 넣어서 투표하게 방침을 정했는데 인기투표도 아닌데 왜 인지도를 따지는지 이해 불가.", "확실히 지난시즌은 나이트가 받아야 했음."
  • [11] 임용수 캐스터는 1년 뒤 말을 그대로 뒤바꾸어 버린다. 임용수: "투수는 무조건 방어율. 저는 찰리에 투표."
  • [12] 그리고 역시 1년 후에 사사구에 출연한 장강훈 기자가 "용병은 성적을 내라고 데려온 선수이기 때문에…."라는 드립을 날려버렸다. 도마니카 공화국 출신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상 못탔나보죠? 류현진이 용병이라는 이유로 MLB 상 못타면 기레기들은 뭐라고 기사쓸까 궁금하네.
  • [13] 밑에서 서술하듯이 손승락이 수상한 것도 무척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손승락이 수상하지 않았으면 배영수가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을 것이란 뜻이 된다.
  • [14] 이에 gmLI라는 스탯을 적용하게 되는데, (1+gmLI)/2의 값이 WAR 계산 중 곱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