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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물

last modified: 2019-08-23 14:17:11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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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

고어 (Gore)+物.

잔인한 매체 전반을 가리키는 말. Gore에는 , 살인 등의 의미가 있다.

2. 상세

태생적인 특성상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장르. 2D 고어는 즐기지만 3D세계의 고어는 눈뜨고 못 보는 사람들이 자주 발견되며[1] 반대로 3D 고어는 좋아하지만 2D의 고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왠지 성적인 것과 연관되는 일이 많다. 영화 역사상 장르 영화로의 고어물이 정착되기 전에는 고어물을 찍고 싶었던 감독들이 어쩔 수 없이 에로틱 스릴러를 표방하면서 고어물을 만들거나, 혹은 네크로맨틱처럼 시나리오 자체가 파격적이다보니 고어 표현 정도로는 수위에 변화가 없어서 고어물의 성향을 가진 영화도 있다.

잔인한 표현이 많은 영화를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엄밀히 따지면 스토리와 무관하게 인체 해부를 얼마나 사실보다 더 사실처럼 표현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는, 즉 표현 기법을 중심으로 한 영화가 고어물로 분류된다. 현재 고어물은 크게 코어한 의미의 고어물=하드고어, 고어적 표현을 차용한 메이저급 영화, 슬래쉬/스플래터 무비의 연장선에서의 고어물로 나뉜다. 공통점은 사람을 죽이고 해체한다.

살인이 존재하고, 그 살해 방식이 '목숨을 빼앗는다'보다는 '해체한다'에 가깝고, 해체 장면과 결과물을 중점적으로 영상에 담으며, 특별한 가치판단을 의도적으로 배제해서 철저한 물화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영상은 모두 고어 영상이다. 이게 테마에 가까우면 고어 영화고, 테마에서 멀면 고어 기법을 차용한 영화로 구분한다. 기법 측면에서는 일본 고어물들의 높은 완성도 때문에 장르영화로의 고어물은 독립적인 형태로는 존재하지 못하여 스플래서/슬래쉬물, 혹은 범죄 드라마 등과 결합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한국 최초로 고어물을 표방했던 '텔 미 썸띵'은 스릴러 드라마다.

고어물이라 불릴 소설이나 미술 작품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장르가 가시화 된 것은 영화가 생겨난 이후부터다. '안달루시아의 개'에서 눈알 절단 장면이 나왔으며, 1960년대 미국의 B급 영화 감독 허셸 고든 루이스가 피의 축제 (Blood fest)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무자비하게 씹고 뜯고 찢고 고통주고 죽이는장르로 확립된다. 정작 본인은 별 생각없이 만든 영화였다고 한다.

허셸 고든 루이스는 피의 축제를 제외한 다른 영화는 히트치지 못했고, 감독으로도 굉장히 빨리 은퇴하였으나[2] 저 영화 하나로 미국 B급 영화의 거장 반열에 올랐으며 특히 쿠엔틴 타란티노로버트 로드리게스 등에 의해 자주 오마주 되었다.

과거 고어물은 대부분 괴수나 크리처물이었지만, 고어 영화가 확립된 이후에는 쾌락살인마 같은 인간에 의해 이루어지는 공포, 범죄물의 빈도가 높다.

비슷한 장르로 스플래터, 슬래쉬가 있는데, 이 3개를 구분하기가 꽤 모호하다. '스플래터는 웃기고, 고어는 끔찍하고, 슬래쉬는 소름끼친다'로 구분할 수도 있다. 공통점은 잔인성이다.

스플래터 무비는 해체 과정이나 해체 후의 장면이 다분히 과장되었고 개그가 섞이는데 반해, 고어는 무겁고 사실 모사적이다. 슬래쉬 무비는 위의 둘이 선혈이 낭자하는 영화지만, 주로 소리와 피에 치중한다. 영화의 분위기, 표현 정도, 해체에 사용하는 도구의 차이가 세 장르를 구분한다. 80년대 후반 이후 이 세 장르는 결국 합병된다. 나이트메어스크림은 슬래쉬 무비의 형태를 가지면서도 과장되고 개그가 강하며 때로는 스플래쉬적인 장면도 나온다.

영화 쪽의 고어물은 특수효과의 발전이 곧 장르의 발전 이기 때문에 특수효과가 덜 발전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고어물은 지금 시각에서 보면 개그로 전락한다. 대놓고 고어+개그를 추구한 작품이라면 특수효과가 허접해도 개그 분위기에 편승해서 좀 나은데, 진지한 고어물이 특수효과가 허접하면 지금 시각에서는 참 뭐라 표현하기 힘들다. 피의 축제부터 특수효과 기술이 떨어지는 나머지 사람이 칼에 맞는 장면 하나 직접 보여주지 못한다.

장애와 결손에 대한 모에, 인체개조물과 접점이 있지만 조금 다르다. 판별법은 역시 피의 양.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이고 인체와 내장의 구조를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상업지와 여러 동인에서 선호되지 않는다.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에 따르면, 유재석에게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십중팔구 호러/고어물을 추천해준다고 한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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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3D로 볼 때는 '썩둑썩둑' - '악! 이건 정말로 아프다!' - '끔찍함!'으로 사고회로가 연결되어 못 보지만, 2D로 볼 때는 마지막 단계까지 사고회로가 닿지 않는 원리다.
  • [2] 각본, 연출로는 꽤 오래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