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건축학과

last modified: 2015-03-09 00:01:48 Contributors

축학과 / 建築學科
Department of Architecture


Contents

1. 학교생활
1.1. 설계
1.2. 설계실
1.3. 밤샘
1.4. 건축학도들이 쓰는 돈
1.5. 노트북
1.6. 여학우
2. 졸업 후 진로
3. 건축학(KAAB) 인증
4. 건축공학으로의 도피
5. 기타 이야깃거리 및 애환
6. 관련 항목



1. 학교생활


5년제 축학 과정을 선택한 건축학도들은 모든 학교생활이 설계 위주로 돌아가게 되는데, 덕분에 다른 학생들이 한참 학교 생활을 즐길 때 설계실에 쳐박혀서 우드락 자르고 도면치는 생활을 5년 내내[1] 해야 한다. 건축학과는 보통 공과대학에 속하지만 일반적인 공대생들과는 생활 양상이 상당히 달라지는데,, 자세한 것은 아래에서 항목 별로 서술..

1.1. 설계

건축학 과정의 꽃은 무엇보다도 설계라고 할수 있고, 모든 학교 생활이 설계 일정에 맞춰 돌아가고, 일주일 중에 제일 많은 시간을 설계실에서 보낸다.
학교에 따라서 다르지만 전공을 정해놓고 들어오는 학교는 1학년부터, 2학년부터 전공에 진입하는 학교는 2학년부터 졸업시까지 매 학기 설계를 수강하여야 졸업이 가능하고, 시간표상 다른 학년의 설계를 들을 수 없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설계과제를 버텨낼수 없으니, 물론 드믈겠지만 설계에서 F를 받거나 불상사로 인해 설계를 재수강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100%의 확률로 초과학기를 들어야 한다. 해당학교의 모든 설계 과정을 매 학기 설계를 들어야 한다는 점은 다른과목에서 소속변경으로 넘어온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건축학 과정으로 전과할 의사가 있거나 이중전공[2]을 할 경우 미리부터 건축학 설계를 수강해 두어야 한다.

설계수업은 보통 주 2회 진행되며 해당과목 학점의 2배에 해당하는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놓고, 학생의 설계 과제물을 차분히 자근자근 깐다. 강사와 학생간의 충분한 대화를 위해 한 설계반의 인원은 10명 내외로 배정하기 때문에, 한 학년에 여러 분반이 존재하여야하고 이를 위해 학교의 정교수 뿐만 아니라 학교 동문 및 저명한 건축가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하고, 보통 학생들이 설계 과제물로 스케치, 모형, 도면, ppt, 판넬 등을 만들어가면 강사 혹은 분반의 학생들이 함께 이를 비평하고 조언하는 [3]식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설계실에 있는 시간은 이 시간보다는 이를 위해 밤을 새워서 까일 거리(?)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 과정이 건축학 과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설계 전 날은 모형 등을 만들어가느라 날을 새우고 수업 후 자고 또 다음 수업시간 전날은 날을 새우고, 굉장히 불규칙 하지만 일주일 단위로 보면, 굉장히(?) 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하게 된다.
우오오오
이런식으로 보통 건축물이 놓일 대지에 대한 분석부터 컨셉 및 아이디어 설정, 건축물의 기본 형태 및 프로그램 구성에서 세부 설계 까지 단계적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이 과정을 통해 하나의 건축물 설계가 완성되는데 보통 한 학기 동안 한 개에서 두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완성된 모형 및 PPT, 판넬 등을 함께 놓고 최종 발표 및 비평을 진행하는 것을 마감이라고 하며, 장기 프로젝트는 중간마감을 두어서 큰틀이나 방향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게 된다. 이 마감 기간이 건축학 과정 학생들에게는 중간 기말고사 기간과 더불어 가장 바쁘고 예민한 시기가 되며, 가장 많은 밤샘을 하게되는 시기가 되겠다. 기말 마감과 함께 한 학기가 끝나면, 건축학 인증 실사 등을 대비하여 한 학기동안의 설계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제출하여야 한다. 그래서 학교 전체 일정으로는 방학을 했는데 건축학도들은 계속 학교를 다니는 안습한 상황이 발생한다.

1.2. 설계실


한 설계 분반에 속하는 10명 내외의 학생들과 강사가 한 학기동안 지내는 공간이며, 보통 작업실과 수업공간 및 크리틱 공간을 겸하게 된다. 모든 학년이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며, 개인별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야 하기 때문에, 각 학년의 모든 분반에게 설계실 하나씩을 제공하여야 하나,,,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크기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 학교 처럼 소속 학과의 사무실 및 강의실이 속한 캠퍼스의 주요 공간이 위치한 곳에서 걸어서 2~30분이 소요되는 산 속 가건물이나 창고 등에 설계실이 따로 있다거나, 저학년들에게는 개인 작업공간을 제공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있어서 안습이다. 충분한 공간이 있더라도 학교 측의 청소 등의 서비스를 받지 못해 학생들이 직접 청소하여야 하고 [4] 설계실 인원 모두가 작업하기에 공간이 좁아 복도나 건물 휴게실까지 들고나와서 작업을 하여야 하는 일이 많고, 스프레이형 본드 등을 복도에서 사용하거나 골판지를 잘라서 의자를 만들거나 하는 프로젝트 등이 나오면, 건축과 설계실이 있는 총 전체가 초토화가 돼버려 청소아주머니나 건물을 공유하는 타 과 학생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기도 한다.

근본적인 책임은 충분한 작업 공간을 제공하지 못하는 학교 탓이지만 건축과만 여기저기서 욕먹는다. 여러모로 안습, 수업이 매 시간 발표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필수적이지만 본인 학교의 설계실에 그런것들이 갖춰져있지 않다면 프로젝터는 매 시간 조교나 분반의 반장이 들고 다녀야 하고, 스크린은 화이트보드나 우드락으로 대체하거나 그냥 빈 벽에... 만약 그 설계실이 언덕 위에 별도 건물에 있다면...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대부분의 학교가 건축과 자체가 공대의 다른과에 비해 인원이 많은 편도 아니고, 많은 시간을 설계실에서 보내게 되기 때문에, 설계실 단위나 옆 설계실의 인원등과 친해지면 한없이 친해지고, 원수가 되면 그래도 매일 만나야 된다. 그러니 인간관계에 신경쓰자.

1.3. 밤샘

대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밤을 새우면서, 과제나 시험준비들을 해본 적도 있겠지만, 건축학과는 그 중에서도 밤샘이 가장 많고 정기적인 학과이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보통 설계 수업 전날은 발표할 거리를 만드느라 이런 저런 작업을 하느라 밤을 새우게 되며, 학기초마다 '이번 학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밤은 안 새워야지'하고 다짐하고 학기초에는 잘 지켜지는 듯 하다가 또 한달 쯤 지나면 다시 밤을 새우고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한다.

타 학과 사람들의 경우 밤 새우지 말고 미리미리 조금씩 해서 미리 끝내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설계의 특성상 어느정도 코너에 몰려야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다 완성했다 싶어도 시간이 남으면 더 고치고 발전시켜서 가져가고 싶은 것이 설계할 때의 마인드이다. 물론 나는 절대 밤을 안 새운다며, 모델도 뚝딱뚝딱 잘 만들고 도면도 금방금방 그려서 잘 자는 사람들도 간혹 하나 둘 씩은 있다. 하지만 보통 자기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거.

결국 이렇게 하루하루 날을 새우게 되고 생활리듬은 또 밤샘에 맞춰져서 설계 전날은 밤을 새우고, 설계 수업날 발표가 끝난후 집에 들어가서 쓰러져 잠이들고 또 다음 수업에 대비하여 밤을 새우는 일상이 일주일 단위로 반복되다가 마감을 앞두고는 2~3일 밤을 새워 마감을 준비하는 모습을 띄게된다.

1.4. 건축학도들이 쓰는 돈

2000년대 이후 대학생들 먹고 살기가 힘들어진 것은 어느 학과의 학생들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건축학도들은 특히 많은 돈을 쓴다. 다른 학과의 대학생들도 연구실이나 조별과제 등으로 학교에 어쩔 수 없이 머무르는 시간이 크지만 건축학도들은 대부분의 학업이 설계실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밥도 사먹어야 되고 작업이 밤늦게 끝나면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가거나 밤샘 작업중 야식도 시켜먹고 하다보면 삼시세끼를 모두 학교에서 때워야 하게되고 밥값부터 만만치가 않게 된다.

이것이 싫다면 집에서 모든 작업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모형 제작 등을 집에서 하다보면 집안이 난장판이 되게 되고, 수업을 위해 설계실까지 모형을 운송하는 작업의 난이도나 비용이 또 만만치 않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설계 모형의 재료값이나 도면 판넬 등의 인쇄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학교에서 재료값 등으로 지원금이 넉넉히 나온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학교는 이러한 비용 등을 대부분 개인이 부담하여야하고 마감등의 시기에 퀄리티를 높인답시고 폼보드나 로얄지, 아크릴판 등등 이런저런 비싼 재료를 사용하고, A1사이즈 컬러 판넬 인쇄비 등이 가세되면 1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거기에 도면이나 3d 작업을 위해 다들 고성능의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현장답사나 모형 사진 촬영등을 위해 DSLR 카메라까지 들고 다니면, 금상첨화

고학년이 될 수록 레이저 커팅으로 칼질 안하고도 모델 만드는 매력에 빠져 점점 레이저 커팅을 이용하게 된다. 학교에 레이저 커팅기가 없으면 외부에 맡겨야 하는데, 가계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10분 이용에 대략 8천원 정도. 거기다 재료값도 따로 지불해야 하고, 레이저 커팅 가능한것은 재료가 한정적이고 가격이 비싸다. 모든 재료를 아크릴로 이용할 경우 한번 모델 만드는데 50만원이 넘어가는 것은 기본. 한학기를 내내 레이저 커팅을 이용하면 모델비로만 200만원이 넘어가기도...

1.5. 노트북

무엇보다도 건축학도들의 필수품중에 하나는 노트북이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 매우 많은데다가, AutoCad,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3d MAX. Rhino 등등 각종 무거운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려야 하는 건축학도들의 특성상 고성능의 노트북이 필수적이다. 거기다가 그래픽 위주의 작업을 하기 때문에, 화면도 크고 아름다워야 한다. 결국은 고가의 노트북이 필요하게 되어 윗 항목의 재료비, 밥값 등과 겹쳐 건축학도의 재정난을 가중시키며, 밤샘작업과 함께 건축학도들의 체력적 부담을 키운다. 상상해보라. 모델재료로 넓고 아름다운 우드락과 한쪽 어깨에는 크고 아름다운 노트북을, 나머지 한쪽에는 도면통을 메고 설계실로 가는 건축학도를.

건축학도가 쓰는 노트북은 그래픽 카드도 좋아야 하지만, 3d 렌더링 등의 작업을 위해서는 CPU 역시 좋아야 하고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거나 고용량의 그래픽 작업을 하기 때문에 RAM 역시 충분하여야 한다. 따라서 건축학 입문자가 노트북을 사게 된다면, "대학생이 고성능 노트북 가지고, 뭐 얼마나 작업한다고 돈지랄이냐, 인터넷만 되면 되지. 고성능 노트북 사서 게임이나 하지 말고 적당한거 사라"라는 주변 컴덕후의 충고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적정한 수준의 노트북을 구입하도록 하자. 정말 경험자의 조언이다. 마감기간에 이거저거 하느라 바쁜데 노트북까지 말썽 부리면 멘탈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다만 남학생의 경우 재학 도중에 국방부 퀘스트행안부 퀘스트 등을 수행할 계획이 있는 경우 무조건 고성능을 고르지 말고 자신의 입대 계획에 맞춰 적정 수준에서 타협하자. 어차피 하면 당신의 노트북은 퇴물이 되어있어서 버전업 된 프로그램들의 성능을 따라잡지 못하고 혼자 구 버전을 사용하자니 별 과제 등에서 넘겨받은 파일을 캐드 버전이 맞지 않아서 못 연다거나 일일이 버전 바꿔서 보내달라고 해야되는 등의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

그리고 노트북 항목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결국 아무리 최신의 고가 노트북이라도 같은 가격대의 스크탑 컴퓨터 보다는 사양이 딸리게 돼 있고, 수명 또한 짧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노트북은 적정한 수준의 것을 구입하여 서브로 사용하고 적절한 수준의 데스크탑 컴퓨터를 한대 더 구입하여(응?) 메인으로 사용하거나 건축학도들이 쓰는 프로그램들에 맞춰 성능이 갖춰진 학과전용 컴퓨터실등에 있는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법인데, 근데 그게 생각대로 될리가 없자나.. 그래서 노트북은 좋은 거 써야 한다. 좋은 노트북을 살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종종 설계실에 자신의 데스크탑을 두고 집에서는 구린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1.6. 여학우

아무리 남초현상이 심한 공대라지만 건축 쪽 학과에는 여학우가 많고, 특히 건축학 쪽에 여학우의 비율이 높다. 심지어 경우에 따라서는 여학우의 수가 남학우보다 많거나 설계 분반 전체 인원 중 한명만 남자이고 나머지는 전부다 여학우인데 그 반의 강사와 조교마저 여자인 사태도 벌어진다. 이럴 때는 만성 남초현상에 시달리는 공대 내 다른 학과 학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하지만 실상은,,, 하렘을 꿈꾸는 이들의 부러움을 받지만 몸으로 하는 일과 짐드는 일이 많은 일이 많은 건축과 내에서는 충실한 이 될 뿐이다. 괜히 기대하지 말자.

좁은 세계이고 설계실에 같이 있는 시간이 많고, 여학우 수가 많다보니 학과 내부 커플이 많이 생긴다. 좋게 계속 사귀면은 상관 없지만, 차인다거나 깨졌을 경우 인원도 적고 매일 만나야되는 건축학과 특징상 심히 골룸해진다. 심지어 3학년쯤 돼서 남자가 도피성 입대를 택하여서 2년후에 돌아와보면 5년제이다보니 아직도 상대 여학우가 졸업을 안한 안습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여러모로 안습

2. 졸업 후 진로

전공을 살리자면, 삼우설계나 정림건축 등 메이저 설계회사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고, 개인 설계사무실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메이저 설계회사는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 이고 개인 설계 사무실은 박봉에 야근에 시달린다.(물론 메이저 설계회사도 박봉에 야근이다.) 꼬우면 개인 설계회사를 차리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건축사 자격증도 아직 안 딴 갓 졸업자가 설계 회사를 차렸을 때 건축물 설계를 맡길 건축주가 얼마나 될지는 각자 알아서 생각하자. 제발 주인공이 젊은 나이에 잘나가는 설계사무소 대표로 나오는 이런 저런 드라마에 낚여서 건축과에 온 후 후회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어느 직업이나 쉬운 일은 없겠지만 이 바닥은 젋은 나이 그리 편히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5] 하지만 그래도 하고 싶고, 열심히 할 생각이 있다면, 와서 즐기면 한없이 재미있는 일이 또 설계이니, 이 글을 읽고 진로를 설계하는 청소년들은 참고 하길 바란다.[6]

그리고 당장 젊어서 먹고 살기 힘든 건축사의 특성상 5년제 과정 졸업자중 상당수가 4년제 건축공학 과정 졸업자들과 함께 시공회사로 들어가는 인원수도 상당하다.


3. 건축학(KAAB) 인증

일반적으로 공대생들의 주적공학교육인증(ABEEK)이라면 건축학과에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홈페이지에서 시행하는 건축학 인증이 있다. 이 인증은 공학교육인증보다 훨씬 변태같아서 건축학 과정 학생들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다른 공대생들과는 색다르게 만들어준다. 공학교육인증에서 요구하는 여러가지 사항 때문에 공대생들은 졸업까지의 이수 학점이 크게 늘고 그마저도 교양 과목을 수강하거나 부전공등을 이수하기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지만 건축학 인증에서 요구하는 이수 조건을 다 갖추다 보면 학교를 5년을 다니고도 전공만 5년 내내 듣다가 졸업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래도 공학인증은 공대교양이라도 있지

실제로 모 학교 건축학 과정의 경우 졸업까지 들어야하는 전체 학점 중 건축학 인증에서 요구하는 전공 이수학점을 빼고, 1학년 기초과목과 전교생이 다 들어야 되는 필수 교양과 종교 수업등을 다 듣고 나면 자유선택 학점이 0이다. 그리고 들어야하는 전공 수업 마저도 사실상 전부 정해놓다 시피 한 상태이다. 결국 5년 내내 꾸역꾸역 전공만 듣다 졸업하게 된다.교양 듣고 싶음 학교 한 학기 더 다니던가 건축학 인증을 받든지 말든지는 학교의 선택이나 5년제 건축학과정을 개설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인증을 받으려고 시도중이고 2006년 명지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를 시작으로 2011년 하반기 기준 34개학교의 건축학 과정이 건축학 인증을 받았고 최초 인증시 받은 기간[7]이 끝나면 역시 재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 인증 때문에 인증을 진행중인 학교와 꿈꾸는 학교 모두 교수와 조교, 학생 모두 포트폴리오 및 인증작업에 애를 쏟아야 한다. 그리고 교수들은 귀찮은 과제를 내줄때 "이거 SPC[8] 몇 번에 들어가는 거니까 인증때문에 해야됨"이라고 하면서 과제를 합리화 한다

4. 건축공학으로의 도피

위에서 언급한 학교생활의 빡셈과 졸업후 진로 문제 때문에 건축공학으로 소속변경[9]하거나 전공프로그램변경[10] 등을 통해서 건축공학으로 도피하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제한된 인원 및 조건 내에서 이를 허용하고 있다. 건축공학과 건축학 두 과정 간 적정 인원을 유지하기 위해 보통 서로간에 1대1 교환과 같은 방식으로 인원 제한을 거는 것이 보통이다.

5. 기타 이야깃거리 및 애환


  • 보통 주변에서 전공을 물어오면, 상대방에게 건축'학'과 임을 강조해서 말하나 상대는 "아~ 건축'공학'과"구나 하고 대꾸하여 자신이 건축학과 임과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의 차이를 설명해주어야 한다. 혹은 입사지원서나 각종 자필 서류들에 건축'학'과라고 적어서 제출하면 접수 담당자가 전산작업을 진행하며, 건축'공학'과로 입력한다거나 교내 정보시스템이나 도서관 홈페이 같은 곳에 과 이름이 잘못 표기되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위에서 언급한 건축학과=건축공학과로 아는 주변인들은 대체로 건축학 과정이 5년제 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4학년 말이 되면, 계속해서 졸업 후 진로를 물어오거나 심지어 졸업선물을 준다거나 혹은 어디가서 5학년이라 그러면 학점이 안돼서 초과학기를 듣는 줄 안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또 다시 자신의 건축'학'과 임과 건축'공학'과의 차이를 설명해주다가 나중에는 포기하게 된다.

  • 주변에서 전공을 물어보았을 때 건축학과라고 하면 십중팔구 "그럼 나중에 우리집 지어주면 되겠다. 당연히 공짜"라고 한다. '공짜'로라는 말을 안한다면 미래의 고갱님중 하나이니 충실히 모셔야한다!!-- 졸업후 자신의 연봉과 집 한채 가격을 생각하면 어이없고 슬퍼지다가 나중에는 이역시 그것마저도 적응되면 그냥 그러려니 하게된다. 이 글을 읽는 위키러는 건축학도를 만난다면 "나중에 우리집 지어주면 되겠다"는 자제하자.

  • 건축학도들이 설계 모형을 만들때는 주 재료인 우드락(압축스티로폼)을 자를 때, 절단면 끝이 톱니모양으로 오돌토돌하게 잘리는 것[11]을 방지하기 위해 흔히 학용품으로 쓰는 커터칼(칼날 끝 각도가 60도) 대신에 30도 칼을 쓴다. 보통 사람들이 보면 되게 뾰족하여 무섭게 생긴 칼이라고 한다. 반면에 건축학도들이 오랜만에 60도 칼을 보게되면 칼처럼 보이지를 않는다(...) 또한 접착제로 쓰이는 3M 753M 77 역시 필수품

  • 위에서 언급한 커리큘럼에 대해서나 작업에 대해서나 여러가지 이유로 공대내에서도 공대와 가장 관련없는 학과이며 예술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학문이며, 보통 이과의 학생들이 건축학과에 많이 지원하지만 가장 문과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학문이기도 하다. [12]그리고 그림도 그리고 이거저거 만들기도 하다보니, 그림이나 손재주 등에 소질이 있다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또 없어서 어찌어찌 잘 하는 사람도 있다. 공과에 있어서도 미대에 있어서도 안되고 애초에 건축대학이 따로 있어야지 서울시립대와 홍익대, 국민대, 명지대 등이 '건축대학 자체'를 따로 독립시켜 운영한다. 다른 학교는 추가바람
덧)가천대학교가 1년간 건축대학을 운영하다 2015년 부터 다시 사라지고 공과대학으로 소속되었다


----
  • [1] 2학년부터 전공에 진입하는 학교는 4년 내내
  • [2] 보통 건축학 과정의 소속의 학생들은 이중전공이 금지되는 경우가 보통이고 다른학과의 학생들이 건축학 과정을 이중전공 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 [3] 이를 크리틱(critic)이라고 한다.
  • [4] 보통 설계실 내부는 청소 아주머니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거나 그럴 수 있더라도 모형이나 재료들을 함부로 버렸다가 학생들에게 무슨 원망을 들을지 모르므로..
  • [5] 모 대학교 건축과 교수님의 경우 면담 중 "나이 40 먹을 때 까지 소고기 먹을 생각 하지 말고 삼겹살만 먹고 중형차 끌 생각 하지말고, 사람들 만나 사교생활 할 생각 하지말고, 가족들 그리 못 챙길줄 알고도 하고 싶으면 해서 살아남으면 성공하는 직업이 이 일이다"라고 하셨다.
  • [6] 물론 그래도 와서 후회하는 것도 자유
  • [7] 인증 실사시 상태에 따라 인증기간을 2년, 3년, 5년 등으로 준다
  • [8] 건축학 인증 학생 수행평가 항목
  • [9] 건축학과/부와 건축공학과/부가 분리되어 있는경우
  • [10] 단일 학과/부 내 전공프로그램 등으로 구분되는 경우
  • [11] 보통 우드락이 씹힌다고 표현한다
  • [12] 교차 지원을 허용하거나 인문 계열로도 모집하는 대학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