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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마대학생

last modified: 2014-12-25 18:58:04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실태

1. 개요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 + 마천 일대에서 주로 발견되는 다단계업체 소속 대학생 무리. 거마대학교"라는 이름의 대학은 없다.

왜 하필 거여, 마천이냐면 이 동네의 지리적 구조가 탈출하기 참 쉽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동남쪽 끝에 붙어있는 이 동네는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있다. 그나마 서쪽은 길이 있지만, 큰길이라고는 왕복 4차선인 오금로밖에 없다. 대학생들이 나와서 도망칠 만한 길이 뻔하다보니 도망쳐도 잡히기 일쑤. 지리적으로 이렇다보니 버스도 지하철도 종점. 종점에서 잡히기 십상이다.

거여, 마천을 비롯해서 서울 송파구가 바로 그 유명한 오시리스 벨트 피라미드성지(?)이기 때문. 상당수의 다단계 업체들이 여기 몰려 있다. 대부분이 영세 업체이거나 다단계 판매를 가장한 피라미드 업체이다. 특히 송파구/강동구잠실-천호-암사는 이미 다단계 라인으로[1] 악명이 높고, 이 근방에도 수많은 다단계 업체들이 포진해있다. 그리고 그 숙소가 있는 곳이 대개 거여, 마천이다.

2. 실태

이들은 주로 군대 전역 이후 먼저 전역한 선임이었던 사람에게 낚이는 경우가 허다하며, 혹은 연락 끊긴 동창이나 옛 친구 등이 갑작스럽게 전화해 '숙소 딸렸고 돈 많이 버는 좋은 직장을 소개시켜 준다'라는 말[2]에 혹해 이렇게 된다.먼저 숙소 딸린 직장이 과연 좋은 직장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등록금 걱정을 한다는 걸 악용한 것이다. 다단계 판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해서 제대로 성공하는 사람은 없고, 낚인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나갈 수도 없다.

더욱이 그 '합숙'이라는 환경조차 비참하다. 애초에 제대로 된 업체도 아니라 돈 아끼려고 평범한 주택가의 좁아터진 반지하나 옥탑방에 성인남녀 수십명을 억지로 쑤셔넣고 합숙시킨다. 당연히 남녀 혼숙이고, 도망치는 걸 막기 위해 감시가 붙거나 단체행동을 강요하는 식으로 프라이버시를 짓밟기도 한다. 어?!

결국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1년에 들어 송파경찰서에서 다단계를 뿌리뽑기로 하면서(관련 뉴스) 본격적인 업체수색과 구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찰 단속에도 불구하고 다단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인근 지역인 강동, 하남 등으로 교육장과 합숙소를 옮겨가는 등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관련 뉴스 - "단속 걸릴라" 거마 대학생들 헤쳐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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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중에서도 천호는 가장 위험하다.
  • [2] 관련 항목에 나와있지만, 다단계 판매 업체는 현행법상 숙소 제공이 어떤 식으로든 금지되어 있다. 감금 등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