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irected from page "홈페이지"

E,AHRSS

개인 홈페이지

last modified: 2015-03-14 22:37:03 Contributors


말 그대로 개인이 웹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다. 개인 홈페이지를 만드는 목적에는 개인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해 다루기 위해서, 혹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직접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경우만 개인 홈페이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블로그미니홈피도 개인 홈페이지이다. 또한 트위터 역시 넓게 보면 개인 홈페이지라고 할 수 있다.

'개인'에 국한되지 않는 경우, '홈페이지'라는 말을 순우리말인 누리집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Contents

1. 역사
2. 커뮤니티
3.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4. 홈페이지 계정
5. 동인계의 개인 홈페이지


1. 역사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인터넷이 한창 퍼질 시절부터 인터넷에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개인 홈페이지 붐 자체는 인터넷을 처음 설레며 접하던 초심자들을 대상으로 불었으나, HTML이나 CSS 등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등 진입 장벽이 너무 잔혹했다. 이에 네이버, 네띠앙 등의 포털에서는 기본적인 파일 관리와 편집기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특히 네띠앙은 이 개인 홈페이지를 위한 무료 계정 서비스로 사용자들을 모아서 대형 포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개인 홈페이지가 뚜렷한 목적 없이 온라인 명함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다. 일단 한번 만들어 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유지관리가 귀찮아 올리고 싶은 내용이 있어도 그냥 버려두는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인터넷에 개설되기는 하였으나 네트워크 기능이 부족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랄 수 있는 상호 소통이 힘들다는 결정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 미니홈피블로그 등 인터넷에서 개인적인 공간을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였다. 게다가 2010년대 들어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대두되면서 직접 온라인 계정을 통해 홈페이지를 만드는 개인은 거의 없어졌다. 참고로 개인 홈페이지 -> 블로그/미니홈피 ->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 발전하면 할수록 운영의 주체성이 줄어드는 반면 콘텐츠의 공유가 쉬워진다.

2010년대 현재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PHP나 DB 등 전문 지식을 가지고 운영하는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아이돌 팬페이지나 아래 문단에서도 설명할 동인 작가들처럼 어느 정도의 폐쇄성이 요구되는 경우이다.

개인홈페이지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미니플이라는 개인홈페이지 동맹이 운영되고 있다.[1] 딸기동맹, 삽질동맹, 제로동맹, 이웃집프로젝트 등 2000년대 초중반 혜성처럼 나타났다 사라진 사이트들과 달리 현재까지 건재한 유일한 동맹이다.

2. 커뮤니티

일부 개인 홈페이지는 컨텐츠가 서서히 추가되면서 자연스레 여러 사람들이 모여들고, 이후 중소형 규모의 커뮤니티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중소형 규모의 커뮤니티도 신규 컨텐츠가 추가되지 못하면, 들어 갈 사람만 들어가는 커뮤니티로 변질되고, 이로 인해 친목질이라는 커뮤니티 최악의 문제가 생긴다. 운영진이 개인 사이트라고 애써 변명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며, 대부분은 중소형 커뮤니티 단계에서 망했어요가 되는게 대다수.

이런 단계를 넘어서 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한 것이 오늘날의 웃긴대학이나 루리웹 등이다. 엔젤하이로도 개인 홈페이지로 출발했다. 물론 이렇게 개인 홈페이지가 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극소수에 불과하다.

3.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

모 웹에디터, 어도비 림위버, 마이크로소프트 론트페이지 등이 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개인 홈페이지 제작이 유행했던 시절에는 많은 사용자들이 나모 웹에디터를 사용했었다. 나모 웹에디터가 워낙 사용하기에 쉽기도 하고, 당시에는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그렇게 많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어지간한 개발자들이 드림위버를 사용한다. 한편 XpressEngine워드프레스, 루팔등 사이트를 통째로 구축해주는 웹 프로그램도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CMS라고 한다.

에디터로 Html파일을 직접 작성하거나 CMS을 까는 것이 마음에 안 들면 위키위키기반으로 홈페이지를 짤 수도 있다. 서버에 위키엔진을 설치하고 몇 가지 플러그인을 추가할 수만 있다면 꽤 그럴싸한 홈페이지 구현이 가능하다. 페이지 생성/삭제가 다른 홈페이지보다 간편한 것은 장점. 도쿠위키모니위키, 미디어위키등 메이저한 위키엔진에선 대부분 스킨을 지원하기 때문에 발품을 좀 팔면 괜찮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미디어위키의 경우 스팸을 쳐들어올 확률이 있고 반달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권한 설정이나 회원 가입 부분을 꼭 확인하여 원하는 대로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위키기능을 활용하면 이웃 위키간 연결이 더욱 간편해진다.

4. 홈페이지 계정

과거에는 네띠앙, 이홈, 드림위즈 등 여러 가지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가 난립했지만 2000년 중반 이후로 대부분 사라졌다.

하이홈은 채림을 모델로 파격적인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인기를 끌었고, 기존 포털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와는 달리 강력한 기능(짧은 주소[2], 웹빌더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유료 웹호스팅 업체로 바뀌었고, 2013년에는 아예 문을 닫았다.

네이버도 결국 자사의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2008년 5월에 종료하였다. 세계구급으로 무료 홈페이지 서비스의 명맥을 이어 오던 야후 지오시티마저도 2009년 10월 26일부로 폐쇄 크리를 맞았다.

일본에서는 포시크에서 운영하던 무료 웹 계정 'isweb 라이트'의 서비스가 2010년 11월 1일 중단되면서, 이 계정으로 운영하던 수많은 웹사이트들이 소멸하였다. 주로 게임 공략 사이트 등 오타쿠 문화 관련 홈페이지가 많아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이렇게 무료 계정 서비스들이 문을 닫으면서 인터넷에 개설되어 있던 수많은 정보가 사라지는 비극을 맞았다.

따라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려면 유료 웹 호스팅 업체와 계약해서 계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개 1 기가바이트 공간에 연 2만원 정도로 부담은 그렇게 크지 않다.

다만 지금도 무료 홈페이지 계정을 제공하는 곳도 소수나마 있기는 하다. 대표적인 곳이 컴내꺼라는 이름으로 유명했던 더플[3], 그리고 당시 무료 홈페이지 붐과 함께 무료 도메인의 대표로 각광받았던 우뜨넷. 몇몇 유료 웹 호스팅 업체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무료 계정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4]

5. 동인계의 개인 홈페이지

일본도 그렇겠지만 한국에서는 인터넷 보급 초창기부터[5] 대체로 일러스트레이터들이나 동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차별화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현재 추세 때문에 개인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따로 블로그나 싸이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6] 혹은, 현재 개발 중인 각종 오픈 소스 프로그램들을 도입하여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즉, 개인 홈페이지 내부에 설치형 블로그를 넣은 경우 등으로, 블로깅도 하면서 홈페이지 운영도 하는 것이다.

동인들이 홈페이지를 만드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자신이 핥는 존잘러의 배너를 떼온 후 링크란에 놓고 친해지기 위해서, 동맹에 들고 싶어서, 자신의 그림을 모아놓고 싶어서, 안전하게(보이지 않는 물 아래에서), 느긋하게 2차 창작을 하거나 자캐 덕질을 하고 싶어서, 만들지 않으면 다른 동인들의 눈초리가 사나워져서(...) 서치 사이트에 자신의 홈페이지를 올리고 싶어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괜히 만드는 게 아니다.

동인계는 성향이 매우 폐쇄적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해서 노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동인들의 홈페이지는 자기들끼리 보려고 만드는 것이므로 외부인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동인들도 자기 홈페이지에 외부인이 오는 것을 꺼려한다). 만일 동인의 개인 홈페이지를 찾아가고 싶다면 이 글을 정독하고 가보도록 하자.

다만 웹 2.0 시대 이후로 픽시브같은 그림 소셜이 생겼기 때문에 홈페이지 없이 그림업로드가 가능한 창작 소셜 사이트 위주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다. 물론 홈페이지와 창작 소셜 양쪽으로 굴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홈페이지 같은 경우 간단한 동인 행사 알림이나 공개할 만한 커리어 그림 일부, 링크 안내만 하는 식으로 축소 운영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
  • [1] 비영리 개인 홈페이지이면 주제에 제한은 없지만 주로 아이돌팬을 겸하는 이들의 개인사이트가 다수를 이룬다. 동인 작가들의 홈페이지는 외부인 출입을 반기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곳에 등록하지 않고, 그 외의 개인 홈페이지라고 해봐야 아이돌 팬사이트가 전부이기 때문,
  • [2] 포털 사이트 계정은 myhome.naver.com/아이디 처럼 주소가 길었는데, 하이홈은 아이디.hihome.com 으로 주소가 매우 간단했다.
  • [3] 다만 운영난이 심각한 것인지 사이트 관리도 제대로 안 되고, 2014년 8월 주민등록번호 사용이 전면금지된 이후에는 회원 정보를 확인할 길이 없어서 탈퇴를 하려면 고객센터에 일일히 문의해서 해야 한다. 아이핀 시스템이 구축이 안 되어 있어서 애초에 가입도 할 수 없지만, 추천하지 않는다.
  • [4] 오랫동안 유료 웹 호스팅을 이용해준 사람에게 계정을 아예 무료로 제공한다든가 하는 것.
  • [5] 90년대부터 남성향 일러스트레이터들의 홈페이지, 서클 홈페이지등을 필두로 이러한 동인 홈페이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 [6] 홈에 따로 블로그란을 만들어놓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