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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last modified: 2015-03-14 11:54:18 Contributors

Gagman

Contents

1. 한국에서 코미디언을 부를 때 쓰는 말
2. 1989년 개봉된 한국 영화
2.1. 개요
2.2. 영향력
2.3. 주연
2.4. 특별출연
2.5. 내용
2.6. 특이사항
3. 개그 캐릭터를 다르게 부르는 말


1. 한국에서 코미디언을 부를 때 쓰는 말

코미디언 전유성이 만들어낸 망할 단어.

연극이나 영화 등에 본 줄거리 사이에 임기응변으로 넣는 대사나 우스갯짓을 뜻하는 용어 개그(gag)에서 따와 gag+man의 합성어를 만들었다.

일본에서는 코미디언을 게닌(芸人)이라 부르지만 다른 나라에선 그렇게 부르지 않는 것처럼 개그맨이란 단어도 외국에서는 쓰이지 않는 단어다. 애초에 엉터리 콩글리시에 불과하기 때문에 많은 번역가 및 언론인 등이 비판하고 순화하려는 노력을 해 왔고, 여전히 국내에선 코미디언 보다 더 자주 쓰이긴 하지만 요즘 들어선 코미디언과 개그맨이 혼용되어 쓰인다는 느낌.

물론 동사 gag이 "웃기는 이야기를 하다" 는 의미가 있고, 영어 사전에도 gagman 이라는 단어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쓰이지 않는 추세. 1930년대 미국에서만 잠깐 쓰였다 완전히 잊혀진 단어라고 한다. 반짝 유행어.

여성 코미디언은 개그우먼이라고 부른다. 물론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만 쓰이는 표현. 이 개그우먼으로 검색해도 이 항목으로 들어올 수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순화어로 '익살꾼'을 권장한다.

코미디언에 대한 내용은 코미디언 항목을 참조하고, 리그베다 위키에 등록된 코미디언 목록은 코미디언 관련 정보를 참조하기 바람.

2. 1989년 개봉된 한국 영화

2.1. 개요

gagman_movie.jpg
[JPG image (Unknown)]

천의얼굴 안성기 만년소녀 황신혜 배우데뷔 배창호(…).
뭔가 배창호 감독만 멋있는 별명이 아니야

1989년에 개봉된 한국 영화. 이명세 감독의 데뷔작이며, 안성기와 황신혜가 주연을 맡았다. 배창호 감독이 연기자로 분한 작품이기도 하며, 실제 가치에 비해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시대를 잘못탄 소위 저주받은 걸작.하지만 영화판에서 시작된 입소문을 타고 영화의 인지도와 지명도가 일반대중들 사이에도 높아지며,비디오시장에선 꽤 성공했다는 후문이 있다.

2.2. 영향력

당시 기준으로는 너무나도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였기 때문에 마치 달은… 해가 꾸는 꿈을 본 류승완 감독이 다짜고짜 박찬욱 감독을 찾아가 영화를 배웠던 것처럼, 당시 젊은 감독들의 지향점이 된 영화였다. 평론가 사이에서도 천재감독이 나타났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 영화 때문에 당시 충무로에서 일하던 젊은 영화학도들 사이에선 이명세교라는 이명세 찬양모임(…)이 생겨 감독이 되는걸 같이 꿈꾸었을 정도 이명세교에 관한 기사

2.3. 주연

주연 안성기의 경우 찰리 채플린을 따라하는 삼류 개그맨[1]이지만, 사실 마음 속으론 영화 감독을 꿈꾸는 진지한 영화학도 역할로 나온다. 표정 + 대사 + 슬랩스틱 삼박자가 딱 떨어지는 코믹 연기로 안성기라는 배우의 코믹 연기 인생에서도 베스트에 들어가는 연기를 보여준다. 안성기의 다른 코믹 연기와 비교하면서 봐도 좋은 연구가 될듯.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연기한 배창호 감독이다. 이명세 감독이 배창호 감독의 조연출 출신이었던 인연으로 출연을 하게 되었다. 잭 니콜슨을 동경하는 좀 멍청하고 어벙한 이발사 문도석 역을 연기하는데, 진짜 영화 감독 맞아 싶을 정도로 흥하는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 매인인 안성기 보다도 더 인상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배창호가 이 영화의 진짜 매인이라는 말도 많이 나올 정도. 이후 배창호 감독은 자신이 감독한 영화에서 가끔 주연을 맡기도 했다.

여주인공인 황신혜도 호연을 보여준다. 근데 두 남주인공이 너무 인상적인지라...영화 중간에 무대에서 수지Q를 부르는데 한창 젊었을때(당시 25세)의 풋풋함과 묘한 섹시함이 어우러져 상당히 인상적이다.

2.4. 특별출연

최종원씨가 택시기사로 단역 출연하여 언뜻 안성기의 총을 보고는 지레 쪼는 연기를 리얼하게 보여준다. 안성기는 그 덕분에 택시비를 내지 않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의외로 유명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는데, 위의 최종원씨 외에도 전무송씨와 주호성씨가 특별출연하고 있다. 막판에는 김세준씨도 등장한다.

2.5. 내용

영화 감독을 꿈꾸는 3류 코미디언 이종세(안성기)는 자작한 시나리오를 유명한 감독에게 제출하지만 매번 퇴짜를 맞는다. 극장에서 오선영(황신혜)[2] 알게되어 자신이 제작할 영화에 여배우로 점찍는다. 어느 날 텅빈 무대에서 공연 연습을 하다가 탈영병[3]을 만나 M16소총 두 자루를 얻게 된다. 그는 평소 잘 알던 이발사 문도석(배창호) 및 오선영과 더불어 '세상에 길이남을 영화'를 제작하기로 하고, 자금 마련을 위해 습득한 총으로 한탕의 범죄를 저지르며 다닌다. 진짜 은행을 털뻔했지만 문도석의 눈치없는 행동때문에 첫번째는 미수에 그쳤는데 주로 범행 대상이 시골 농협이나 동네 구멍가게라서 안습... 꼬리가 잡히게 된것은 이종세의 집에 침입한 강도(조철남)이 장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검거됐기 때문, 지명수배가 되고 도망다니다가 차 수리를 할 때 그 수리공(김세준)은 이종세에게 사인을 부탁했는데 이종세가 정직하게 사인을 해주는 바람에 들통났다. 이미 오선영이 이종세에게 수염을 깎고 변장을 권유했지만 이종세는 콧수염을 포기할수 없다고 고집부렸다. 이 때 달아나던 수리공을 문도석이 총으로 사살해 버린다. 결국 그들은 부산으로 도망가 밀항을 시도하지만 겁먹은 문도석의 밀고로 부산진역에서 경찰에 포위당한다 서로의 다툼끝에 문도석은 이종세를 사살한 다음 죄책감에 뒤따라 자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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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은 모두 이종세가 문도석의 이발소에서 졸다 꾼 아시발꿈 일장춘몽이었다... 여담으로, 안성기는 또다른 작품인 '꿈-신라시대 승려와 귀족처녀의 로맨스'에서도 비슷한 연기를 한 바 있다. 우연(?)하게도 당시의 상대역 역시 황신혜였다.

2.6. 특이사항

이것은 70년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구로동 칼빈 무장강도사건'을 모티브로 하였다[4]고 한다. 당시 안성기와 배창호의 배역이름도 범인 이름과 같은 '이종세'와 '문도석'이다. 영화를 만들려고 은행을 터는 건 장 클로드 다그와 흡사하다.##

3. 개그 캐릭터를 다르게 부르는 말

개그 캐릭터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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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집안에 커다란 찰리 채플린 사진 액자가 걸려있다.
  • [2] 극장에서 이종세와 조우할때 누군가에게 쫒기는 듯한걸로 보아 화류계 출신의 꽃뱀이거나 소매치기인듯.
  • [3] 손창민이다. 원래는 두 자루만 받았으나, 손창민이 자살한 후 나머지 총 한자루도 입수하게 된다.
  • [4] 1989년작 '개그맨' 이전에 '그들은 태양을 쏘았다'라는 제목으로 1982년에 이미 영화화 된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