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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

last modified: 2018-11-12 14:46:55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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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의미
1.1. 어원
2.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갑을 관계
2.1. 발주처-납품업체 (B2B)
2.2. 손놈감정노동 (B2C)
2.3. 공무원-기업
2.4. 시월드 - 며느리
2.5. 직장생활에서의 수직적인 서열
2.5.1. 직급연공서열에 따른 직장생활
2.5.2. 오너 일가의 낙하산 인사
2.5.3. 비숙련 비정규직
3. 한국에서 문제가 커진 원인
3.1. 다른 문화권에서의 갑과 을
4. 기타
4.1. 갑질의 내리갈굼
4.2. 을의 복수
5. 외부 링크
6. 같이 보기


1. 의미

기계적인 갑을의 의미는 십간의 첫 번째인 , 두 번째인 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계적인 의미보다는 권력에 의한 상하관계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이런 의미로 쓰일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자(甲),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에 있는 자(乙)이라 한다.

한국의 갑을관계 문화는 위아래를 구분짓고, 나보다 조금만 더 아래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뭐든지 함부로 해도 된다는 무례함, 아랫사람이 벌벌 기면서 권위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기대, 자신은 원하는 것을 밝히지 않으면서 아랫사람이 마음을 읽어 눈치초능력자 자신의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는 기대가 핵심적이다. 이 서열은 직급(신분, 직무 포함), 연공서열(나이 포함), 소속 (회사, 공무원 등)을 계량화해 정해지므로 개개인의 능력은 반영되지 않는다.

사회통념을 벗어난 지나친 갑질을 하다가 언론에 보도되면 큰 곤욕을 치를 수 있다. 라면 상무라거나 땅콩 회항 같은 거

1.1. 어원

법학을 배울때 쓰는 불특정한 주체를 순서대로 나열할때 십간을 순서대로 사용하면서 생겨났다.

계약서에 자주 등장하는 "A(이하 이라 칭함)는 B(이하 이라 칭함)에게…"로 시작하는 문장이 그것이다. 본래 거래처가 갑이 되면 납품업체는 을이 되면서 을이 갑의 입장을 들어주지 않으면 갑이 거래처를 옮겨버리면서 을의 매출에 심각한 타격이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을이 갑에게 눈치를 보는 관계를 의미한다. 다만 단순히 거래처-납품업체의 관계가 아니라 권력에 의한 상하관계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2.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갑을 관계

사물존칭도 갑을관계에서 갑에게 꼬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한국어의 높임법이 극대화된 케이스라 보기도 한다.

2.1. 발주처-납품업체 (B2B)

2007년에는 국수자원공사30대 대리가 설계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50대 수주업체 이사의 얼굴에 서류철을 집어던졌고, 안경이 박살나 파편이 눈 밑에 박히는 부상을 입혀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심지어 가해자는 인터뷰 요청도 거절하는 등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천하의 개쌍놈* 나이와 예절을 떠나서 사람의 안면을 고의적으로 가격한다는 것 자체가 중범죄가 될 수 있으며, 실제로 피해자는 눈가에 파편이 박히는, 하마터면 실명할 수도 있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건 엄연한 범죄행위이지만, 갑을관계로 인해 이런 범죄는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는 편이다.

2013년에는 남양유업불공정거래 파문이 벌어졌다. 남양유업의 행태에 분개한 대리점주들이 검찰에 남양유업을 고소했고, 한편으로 유튜브에 영업직원이 대리점주에게 욕설을 퍼붓는 녹취록을 올리면서 파문이 커졌다. 결국 전국 편의점주들이 집단적으로 남양유업 불매운동을 벌이고 검찰수사와 더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남양유업을 비롯한 업계 전체의 불공정 거래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확산 중이다.

2013년에는 편의점 업체인 CU의 한 편의점주가 자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런데 CU는 유족이 아니면 입수할수 없는 사망진단서를 빼내서 편의점주의 사인을 조작해 언론에 유포하는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짓을 저질렀다. 결국 이것이 드러나 사과했지만 비난은 끊이지 않고 있다.
CU, '점주 자살' 사망진단서 위조…대국민 사과

반대로 납품 회사가 고급 소프트웨어나 희귀한 상품을 납품하는 등 사회적으로 우위에 있을 때 발주처를 상대로 횡포를 부리기도 한다. 슈퍼 을이라고도 표현한다.

2.2. 손놈감정노동 (B2C)

많은 소비자들은 자신이 기업과의 관계에서 '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흔히 '갑의 횡포'로 회자된 포스코 임원 기내 승무원 폭행 사건에서 포스코 임원 역시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입장이며, 제과회사 사장 역시 롯데호텔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입장이다. 소비자는 대개 기업과 계약으로 묶여있지 않지만 갑으로서 행세할 수 있다. 기업들 내에서는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는 SNS 상에 자기 기업에 대한 포스팅을 분석해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유명 사건>
  • 갑을관계 이슈화의 발단이 된 것은 소위 라면 상무로 불리는 포스코 임원 기내 승무원 폭행 사건이다. 이 사건은 포스코에서 재빨리 상무를 보직해임하면서 마무리 지었지만... 이 사건에서 만일 폭행이라는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갑을관계로 인해 이 사건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뻔 했다. 하지만 진짜 적은 내부에 있었다.
  • 모 제과회사 회장이 롯데호텔에서 도어맨을 장지갑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1] 갑의 횡포가 회자되기 시작했다.[2]
  • 한 은행에서 미모가 뛰어난 3년차 이하 여직원들을 VIP 자녀/VIP 친인척 자녀와의 소개팅, 맞선에 나가도록 높으신 분들이 권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강제성이고 거부권도 없어서 여직원들은 큰 불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기사가 삭제되었다
  • 2014년 12월 27일 일어난 일로 부천 현대백화점에서 일어난 사건도 있다.백화점 주차장에서 주차를 잘못한 어느 모녀고객이 주차장에서 일하던 알바생으로부터 차를 빼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모녀의 어머니는 딸이 오지않았으니 있다가 차를 빼겠다고 했다. 곧 알바생은 자리를 떠났고 그 알바생은 일을 하면서 몸을 풀기위해 뛰어가면서 복싱자세를 취하며 주먹을 몇차례 휘둘렀다. 이것을 목격한 모녀가 알바생이 자신들을 위협했다고 억지를 부리며 알바생을 주차장 한복판에서 무릎을 꿇리고 호통을 치고 상황을 보고 달려온 다른 알바생들까지 무릎을 꿇리는 일이 일어났고, 이후 알바생 누나에 의해 SNS에 이슈화 되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땅콩 리턴 사건과 함께 꽤 자세히 다뤘으며, 이후 해당 중년 여성은 폭행혐의로 입건되었다.
  • 2015년 1월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주문한 철판볶음밥을 가져와 먹을 수 있도록 비닐장갑을 끼고 비벼준 종업원에게 그 조리과정이 기분나쁘다는 이유로 상을 뒤엎고 난동을 부린 이들이 뉴스에 나오게 되었다. 게다가 이들은 떨어진 음식을 종업원에게 억지로 먹이려드는가 하면, 쌈장을 종업원 머리에 쏟는 비인간적인 행위도 일삼았다.

  • 관련항목

2.3. 공무원-기업

모든 공무원이 기업에 대해 우위에 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무부처, 실권을 가진 부처, 권력기관(감사원, 공정위, 검찰)등 이어야 갑의 위치에 서며, 하위직 공무원은 갑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5급 공무원의 경우 공공기관의 차장~부장급이 카운터파트로 나간다. 5급 공무원이 고시 출신의 20대 후반이고 공공기관의 부장이 50대라도 동급으로 취급해버린다. 대기업의 경우 5급 공무원의 카운터파트는 웬만해서는 부장~임원 급으로 내보낸다.

일반 국민에 대해서도 갑으로 행세하는 경우가 있다.

2.4. 시월드 - 며느리

이쪽은 시어머니, 갈굼, 시월드 항목에 분산되어 있다.

2.5. 직장생활에서의 수직적인 서열

2.5.1. 직급연공서열에 따른 직장생활

군대는 짤리지 않기 때문에 내리갈굼을 하지만, 회사는 자르면 그만이라 내리갈굼보다 더한 갑과 을 관계가 된다.

사원(A), 과장(B), 팀장(C)이 있다고 하자. 사원은 과장의 눈치를 봐야 조직 내에서 욕을 적게 먹고 오래 살아남는다. 사원에게 갑질을 하는 과장 역시 그 자신은 또다른 을로서 팀장을 떠받들고 모셔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아, 물론 팀장 역시 임원(D)을 떠받들고 모시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임원은 또...

이 직급은 연공서열(짬순)에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다.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나 경쟁률이 미달일 때 운 좋게 입사했다 해도, 고졸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정부의 시혜성 정책으로 특채되었다 해도, 성추행범 성희롱범 절도범이라고 해도, 잘리기 전까지는 상사에게 굽신거리지 않으면 갈굼을 당한다.

물론 경험이라는 무형적인 가치를 평가하긴 힘들고, 정말 무능하고 일처리 못하는 상사의 짬밥이 빛날 때도 있기 때문에 짬이 낮은 사람이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 되긴 하나, 말도 안 되는 갈굼에 지능을 의심하게 할 만한 언행을 하는 상사는 많은 직장인들의 골칫거리다.

제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입사 3년만에 지점장, 본부장 등 높은 직책을 받는 건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공기업일 경우 정말 작정하고 합심해서 모든 상사들이 키워줘야 차장까지 16년, 부장까지 20년 이상 걸린다. 같은 직급이라도 연공서열이 있기 때문에, 상사에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려면 자기가 그 상사보다 더 높은 직급에 올라가야만 가능하다.


2.5.2. 오너 일가의 낙하산 인사

짬순으로만 연공서열이 정해진다면 그나마 다행. 회사내 갑을관계 끝판왕은 높으신 분 인척이다. 이사 조카라고 취직해서 무능의 끝을 보여주면서 인사이동계획서 상단을 차지하며 승진하는 꼬라지를 보면 성인군자도 쌍욕을 하게 된다. 게다가 명목상으로 같은 직위라 하더라도(대리-대리, 혹은 부장-부장) 오너 일가의 대리는 회사내에서 발언력이나 영향력이 2~3직급 이상 높은 경우가 많다.

특히 일부 기업에서는 오너 일가가 왕처럼 군림하고 폭언 폭행 등의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구설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구본호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37392(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고(故) 구정회 창업고문의 손자)씨로 미국 국적자로서 주식양도세 20억원을 내지 못하겠다며 조세심판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승소하기도 하는등 많은 구설수에 오른 이력이 있다.구본호 씨의 ‘갑질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22일 SBS 뉴스를 통해서다. 방송에서는 구본호 씨 소유의 4층짜리 빌딩에 세들어 사는 한 세입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37392

다만, 모든 재벌이 갑질만을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사 호텔에 손해를 입힌 택시 기사의 어려운 집안사정을 감안해 4억원 변상 신청을 철회한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과 해군 장교로 임관한 SK 최태원 회장의 딸 최민정 씨의 사례가 주목 받고 있다.

2.5.3. 비숙련 비정규직

박사, 기술사, 전문직 자격 등을 갖고 있는 비정규직은 이런 문제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비정규직 중에서는 고숙련 일자리가 아니라 청소부, 청원경찰, 운전기사 등 사람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비숙련 일자리도 있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잘라 버려도 사람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을은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거나 눈치를 보기 십상이다.

3. 한국에서 문제가 커진 원인

사실 외국에서도 서열은 존재한다. 다만 한국에서 더욱 부각되는 이유가 몇 개 있다.

한국어는 화자와 청자간 서열이 매우 엄격하다. 실제로 서열을 모르면 부르지도 못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처럼, 서열을 건드리면 갑의 입장에 있는 사람은 화를 낸다. 이 과정에서 상호간에 엄청난 신경전이 발생한다.

  • 과도한 재량권과 명확한 사회적 제재 장치가 없는 것
한국에서도 청렴한 곳에서는 갑을관계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 닫힌 사회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을을 괴롭힐 수 있다. 갈굼하거나, 계약을 끊거나, 내쫓으면서도 을의 잘못으로 떠넘길 수 있는 제도적인 문제가 크다.

  • 비리를 저지른 사람을 가볍게 처벌한다.
공무원이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상당수가 주의, 경고, 시정, 견책 등의 경징계로 끝난다.

  • 경제민주화와 시민의식의 발전으로 인해 갑을관계를 문제시해서 보게 되다
대중은 더 이상 갑질을 자연스럽게 보지 않는다.

인터넷을 통해 갑의 횡포를 규탄할 수 있어서 보복당할 위험이 줄어들었다. 함부로 내뱉은 말은 못 지울 수도 있다.

3.1. 다른 문화권에서의 갑과 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 문화권에서는 이런 종류의 갑질이 없다. 물론 상하관계에 의한 갑과 을이 없는 건 아닌데, 한국의 그것과 비교하면 강도가 너무 심하게 차이나서 다른 개념에 해당한다.


다국적 기업 문서를 보면, 외국인 상사조차도 한국인 부하의 갑을관계식 복종 때문에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어렵다며 하소연한다.

4. 기타

  • 김유정동백꽃 소설은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시골 로맨스만으로 단정지어 버리지만, 사실 점순이가 주인공에게 행위는 갑의 횡포가 분명하다. 이 소설을 '나'의 입장만 생각해서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점순이가 마름네 딸, 즉 주인공에게 있어 갑이 아니면 그동안 자행된 닭싸움을 그냥 좌시할 이유가 없었으며, 점순이네 닭을 죽인 것도 정당방위인데 점순이에게 순순히 성상납 호감을 가져줄 이유가 없었다.해석의 상태가? 특히 김유정이 이 소설을 썼던 시대가 일제강점기였고 지주나 마름이 소작농을 탈탈 터는 게 법적으로 보장된 때였다.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웹툰 당신만 몰라 : 작중에서 미미가 시한에게 일주일간 본인의 라임 바에 근무하도록 하는 것도 갑의 횡포로 해석 가능하다. 왜냐면 미미가 갑이고 시한이 을이기 때문이다. 이걸 이해하는 길은, 미미 말고 을에 해당하는 시한에게 감정이입하면 된다. 물론 미미는 깊은 뜻이 있었겠지만, 시한의 입장에서는 안했다간 본인 밥줄이 끊기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한 거다. 또한 지금도 당하고 있는데, 단합회에 라임 바가 참가할 때 짐꾼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시한이 미미 몰래 사라진 것 때문에 죄송드립 치면서 그런 거지만... ...사실 미미가 '정 그러시면'만 안했어도 시한이 이짓을 안했을 거다.

  • 스타크래프트의 배틀크루저 함장이 자신의 모자를 찾지 못해서 배틀크루저를 회항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4.1. 갑질의 내리갈굼

비단 이것은 위에 기술한 사회의 강자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저런 상류층이 아닌 일반 서민들조차도 한국 특유의 황금만능주의경쟁만능주의, 부정부패, 수직적이고 경직된 사회 분위기, 그리고 감정노동으로 대표되는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방출할 수도 없는 막장 상황과 맞물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가서 화풀이한다는 식으로 갑질을 하고 또 그것을 당한 사람은 다른 곳에 갑질을 하는 갑질의 뫼비우스의 띠가 형성되고 있다. 개인은 기업에게는 을일지 몰라도 말단 직원에게는 또 갑이므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혹은 단순한 분풀이 목적으로 객센터나 각종 서비스직 직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것. 피해자는 인사고과나 인센티브 등에 영향을 받을까 봐 전전긍긍하며 받아주기만 할 뿐이다. 이렇게 당한 사람은 또 자신보다 약한 누군가를 찾아 진상을 떠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그야말로 내리갈굼이다. 물론 이 어리석은 들은 그것이 결국 돌고 돌아 자신에게로 온다는 것 따위에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내리갈굼을 하는 손놈들은 기득권이나 정치인이 나쁘고 사회 구조가 엉망이라 자기가 이럴 수밖에 없다고 우기지만, 개인들의 윤리 문제, 그리고 이런 상황이 올 때까지 내버려 둔 시민 자신들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4.2. 을의 복수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사회구조가 복잡하게 되면서, 한 번 갑을관계가 영원한 갑을관계가 아니고 항상 갑과 을의 위치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자신에게 보복할 수 있는 을에게 횡포를 부리는 것은 제 무덤을 파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 변호사, 법무사, 공인노무사에게 갑질을 하고 싶으면 다시 한 번 재고해보라. 비알코리아 사건처럼 역으로 밟히는 수가 있다. 물론 당신이 변호사를 부하 직원으로 두고 있을 정도의 대기업 고위 임원이라면 괜찮을지 모르지만, 그 외에는 당신이 역으로 밟힐 확률이 높다.

  • 변호사슈퍼 을에 속하기도 한다.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려 하면 다른 변호사들이 직역 내에서 밉보일까봐 잘 도와주지 않는다. 1992년

  • 다만, 자기 자신이 지금 현재 이런 슈퍼 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면, 횡포를 부리는 갑을 대상으로 '복수할 수 있으니 그만두라'고 말하거나 원한을 드러내는 일은 삼가야 한다. 현대 사회가 워낙 복잡하다 보니 개개인의 노력을 통해 을의 입장에 있는 사람이 특정한 갑을 향해 복수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 예를 들어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비유해서 수자원공사의 어느 과장이 갑의 횡포를 부린다고 하자. 이 때 자기 자신이 국토해양부감사원의 4급 이상 공무원이라면 눈물을 쏙 빼놓을 만큼 밟아놓을 수 있다. 하지만 노력을 통해 그 위치까지 가려면 행정고시를 치고 승진을 하는 등 15년 가까운 노력이 걸리며, 그때쯤에는 이미 해당자는 정년퇴직한 뒤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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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지배인이 주차를 다른데 하라고 하자 폭언을 하면서 위협했다, 화가 난 50대 지배인이 "저도 군대 갔다온 아들이 둘이나 있는 50대 가장입니다." 했더니 제과업체 회장이 "나는 70이다, 이 ××야!" 하면서 폭행했다. 근데 해당 제과업체 회장은 당시 65세였다.
  • [2] 이후 이 제과회사는 납품이 끊기면서 폐업한다고 발표했으나, 그 후 1달이 지난 2013년 6월까지는 폐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