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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last modified: 2015-04-05 20:26:09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2. 하사나 그 이상의 계급의 군인
3. 타국의 장교에 해당하는 자위관
4. 경위 이상의 계급의 경찰
5. 창작물에서
5.1. 예시

幹部(줄기 간, 무리 부)

1. 소개


기관이나 조직체 따위의 중심이 되는 자리에서 책임을 맡거나 지도하는 사람을 말한다. 앞에 간을 사이 간자로 잘못 알고 간부 = 중간관리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간부는 명백히 높으신 분들맞다.

奸部(간사할 간), 姦部(간음할 간)따위로 여겨질 때가 많겠지만 아니다 흠흠


2. 하사나 그 이상의 계급의 군인

군대에서 하사나 그 이상의 계급의 군인을 일컫는 총칭이다. 국군에서 부사관의 위상을 높여주겠답시고 만든 무리수적인 개념으로, 대부분의 국가가 병과 부사관을 묶어 "사병(Enlisted Person)"이라는 대분류를 적용, 부사관이 장교와 병 사이의 다리 역할을 맡겨 군대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데 반해, 국군에서는 부사관을 장교와 묶어 간부라는 대분류를 적용하고 있어, 이런 기능을 기대할 수 없게 만들었다. 민간부사관 제도(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장교는 몰라도 부사관을 민간인 중에서 임용하는 제도는 상상도 못 하는 제도이다!)와 더불어 군의 신분간 갈등을 조장하는 요소로 자주 언급된다.

단어의 선정 자체도, 원래의 사전적 의미를 생각하면 매우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9급 공무원을 간부라고 부른다고 생각해봐라. 일각에서는 휘하에 병을 몇십 명씩 거느릴 수 있으니 간부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하나, 이는 사람 수가 곧 전력으로 이어지는 육군/해병대의 보병에 국한된 것일 뿐이고, 그마저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부대의 지휘관인 장교를 보좌하고 잡무를 처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지 부대의 장을 맡을 수는 없다. 육군/해병대의 기갑이나 포병, 기타 기술이나 지원 부대, 대부분의 해군이나 공군 부대에서는 밑에 병이 십여 명 남짓이나 한 자릿수, 혹은 아예 없는 경우가 훨씬 많고, 그나마도 전문적으로 배운 기술이나 권한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도 많아서 하사, 중사는 물론 상사, 원사가 직접 뛰어야 하는 업무도 수두룩하다. 암만 30년 짬밥이라도 계급 앞에 장사 없다. 소중위들이 "그럼 내가 할까요?"를 시전하면 땡. 옆에서 이들이 일하는 거 보고 있는 병들에겐 "이게 정녕 간부인가?" 하는 생각을 절로 떠오르게 한다.

병들 혹은 일부 부사관 및 준사관보다는 높은 계급으로 간주되지만, 부사관후보생준사관후보생, 사관후보생(학사장교), 사관생도, 학군사관후보생 등은 후보생일 뿐 간부로 쳐주지 않는다.

모든 국군의 적(?) 대체로 병들로 하여금 휴일, 주말 혹은 일과후 정비시간에 규정에도 없는 온갖 부대 환경미화 작업을 강요한다든가,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해괴한 자격증 취득을 강권하면서 아예 병들 쥐꼬리 용돈에서 수험료를 떼간다거나, 심한 경우엔 관사 청소, 간부 빨래, 간부 마누라 심부름꾼(...) 등의 개인적인 일을 시키는 등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많다. 이전 뉴스에 장성 마누라가 관사병의 뺨을 때렸다는 것이 기사로 나왔었는데, 이유가 가관. 냉장고에 보관하던 멸치에 곰팡이가 피었다는 것이었다. 국군의 주적은 북한, 병의 주적은 간부라는 유구한 명언이 있다. 군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공감하게 된다. 거기다가 이런말#을 지껄이는 족속이 있는걸로 봐서는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듯.

전자의 경우, 해서 잘 되면 간부는 표창장에 금일봉을 챙길 수 있고, 후자의 경우는 뭐 때려엎을 수도 없고.. 영수증 금액 불리기 스킬도 자주 시전한다. 뭐가 되든 병들에게 돌아가는 떡고물은 별로 없다.

이처럼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간부 / 병간의 상호신뢰와 존중이 없기 때문! 정말이지 쥐뿔도 없다. 특히 단기복무 간부들은 병들처럼 군대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기 때문에 짬좀 먹고 나면 슬슬 게을러지기 시작한다. 밑에 병들은 고달파질 뿐. 간부에게 병들은 2년간 굴려먹는 아랫놈, 병들에게 간부는 귀찮은 일 시키는 - 영창이나 이런저런 처벌이 무서워 말을 안 들을수는 없는 - 윗대가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슬픈 일이다.

특히 행정병의 입장에선 클릭 몇번으로 초과근무수당을 떼가는 대다수 간부들의 비리를 알면서도 묵인해야 하는 분위기 때문에,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도. 누구는 병장되어봤자 한달에 10만원도 못받는 상황에서 누구는 간부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국민 혈세를 아무런 이유 없이 털어 가는 모습을 보면 눈물 난다. 군대가 워낙 폐쇄적인데다가 병들도 전역 후에는 자기 갈길 신경쓰고 늦게나마 청춘을 즐기겠다는 마음에 훌훌 털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사실 저건 엄연한 불법이다. 그리고 너무 광범위하게 행해지는 군대 내 대표적 비리 중 하나다.

간부들의 특성은 위병소 초병들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야간 등에 부대를 출입하려고 차량을 가지고 진입하면 FM대로 차량수하 등을 통하여 신원과 방문 목적을 밝히고 출입을 해야 함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감히 사병따위의 하급자가 자신의 차를 바로 통과를 시키지 않는데에 모욕감을 느끼는 듯 출입에 지연을 주었을때에는 초병근무자가 복귀를 기다렸다가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영화 '더 록' 초반부에서 험멜장군이 해군무기고에 진입할 때 초병에게 장군신분증을 보여주는 모습과는 굉장히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책임지는 병력(지휘관이든, 당직근무를 서건)이 초병근무를 나갈시에는 무조건 FM대로 초병근무를 서라고 하고 경계근무 수칙 위반이 걸렸을 시에는 영창 군기교육 등의 처벌을 협박하기도 한다. 즉 한 마디로 요약을 하면 내가 부대정문을 통과할 때에는 AM으로 통과를 시켜야 하고 남이 통과할 때에는 FM으로 통과를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분야나 그렇듯이, 가끔 가뭄에 콩나듯 살신성인의 자세로 병들을 위하는 간부들도 보인다. 그리고 그런 분들은 출세와는 거리가 멀거나 상관에게 잘 찍힌다(...) 실제로 병 출신이라 병들에게 잘해주려던 소대장이 오히려 중대장에게 찍혀서 훈련때 험한 역을 도맡아 소대원들에게도 원망을 산 슬픈 사례도 있다. 그나마 저렇게 노력하는 소수 덕분에 대한민국 군대가 정상에 가깝게 보이는 것일지도. 그래도 사람만 좋으면 대개 아래 사람들도 자기들 커버치다 찍힌 거 알고 이해해 준다.

게다가 군대라는 환경 상 아무리 병들을 아끼고 위하는 분들이라도 실제로 병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너무도 적다. 아무리 잘 먹이고 싶어도 어차피 짬밥이고 아무리 잘 입히고 싶어도 어차피 군복이며 아무리 잘 재우고 싶어도 야간 경계 근무는 서야 하니까. 반면 말 그대로 주적이라 불러도 시원찮을 간부 '년놈'들이 끼칠 수 있는 해악은 참으로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아무리 주변에 좋은 간부가 많다한들(그럴 일은 별로 없다만서도) 이런 악질이 한 둘 섞여 있게 되면 우리의 주적은 간부라는 소리가 자연스레 나올 수밖에 없다. 그저 안습.

좋은 간부들 역시 어쨌거나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켜야 하는 입장'이기에... 또 한번 안습.

재밌는건 상당히 많은 간부들, 특히 단기복무 간부들이 징징대기로는 병처럼 행세하려고 한다는 것. 병들이야 쥐꼬리만큼도 못되는 월급에다가 2년씩 좁은 공간에 갇혀 살아야 하는 입장 때문에 불평도 나올 수 있고 징징댈 수도 있다.
그런데 일부 간부들은 겪어 보지도 않았으면서, "야~ 우리도 너네만큼 시달리고 월급도 쥐꼬리 같아"라고 하면서 병처럼 징징대려 한다. 중대장이 영내대기를 명 받았을때 자기 지휘병력들한데 "우리 간부가 주말에 영내대기 하는 건 니들 휴가취소 되는 것 보다 100배는 열받어" 라던 중대장도 있었다 그런 대사 후, 휴대폰 꺼내고 여친에게 문자질하는 모습까지 보이면 그대로 어그로 급상승. 진짜 병들은 앞에선 허허 웃어도 속에선 부글부글 끓어 오른다. 초과근무수당이나 가져가지마라 XXX야

물론 대대장급 지휘관이 병사 복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병사들은 16시에 전원 올려보내고 대신 영내거주 초급장교를 갈아넣어 10개월 넘게 휴가는 고사하고 외출은 커녕 맨날밤샘에 주말까지도 100% 출근하는 영내 거주 중소위들을 보며 병사가 오히려 묵념을 했던 부대도 희귀하지만 있었다. 위관의 주적은 영관 중위가 4박 5일, 9박 10일 이런 휴가를 나가는 병사를 부러워했는데 그 병사가 진심으로 위로해 줬다고. 소위의 주적은 중위 중소위의 주적은 대위 담당관의 주적은 과장 중대장의 주적은 대대장 사실 간부가 나이도 계급도 좀 있어서 체면때문에 표출은 잘 못하지만 2년에 4계급으로만 분화되는 병사에 비해서 계층이 더 압도적으로 많이 분화되어 있어서 이런 상황은 흔하다. 물론 징징이들도 만만찮게 많다. 병사들은 그냥 씹는다.

여담으로 공군에서는 간부 보다는 영외자(營外者)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물론 영외자와 간부는 1:1로 매칭되는 단어는 아닌데, 공군의 경우 일반 부대에서도 군무원이 많고, 군무원은 엄밀히 말해서 간부가 아니므로 간부+군무원이라는 의미로 쓰는 말이다. 또 영내하사의 경우 간부이지만 영외 거주자가 아니므로 영외자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영외자에 대응되는 용어인 '영내자'는 영내하사+병을 가리키는 것이다. 단 부대에 따라서는 구분하기 귀찮으니 싸잡아서 영내하사도 영외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군대가 다 그렇듯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듯. 어차피 길어봐야 반년이면 영외자 신분이 되기도 하고. 출퇴근하며 근무하는 상근병은 단어를 직역하면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나, 대개 그냥 영내자에 넣어 계산한다. 해군에선 공군 만큼의 빈도는 아니나 간부라는 단어와 혼용되는 분위기.

3. 타국의 장교에 해당하는 자위관


자위대준위 이상 계급의 자위관을 장교 대신 간부라고 부른다. 최대한 군대의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명명법이다.

4. 경위 이상의 계급의 경찰


행안부 퀘스트에서는 군대의 간부에 해당하는 범위의 사람들을 직원이라고 칭한다. 경찰에서 간부라 하면 경위 이상 계급의 직원을 의미한다.

5. 창작물에서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영화, 드라마, 특촬물 등 여러 매체에서 졸개들을 부리는 조직 내의 높은 위치로 소위 높으신 분들. 일반적으로 악의 조직에서 이 표현이 많이 쓰인다. 간부 중 중요한 위치에 올라 있는 간부는 주요 간부로 표현하며 중간관리직, 행동대장, 제일 높은 위치인 대(大)간부[1]/최고 간부((최)상급 간부/(최)고위 간부)[2] 등이 있다. 이러한 유형의 간부는 대체적으로 중간 보스로 등장한다.

예전에는 중간관리직에 가까웠으며 보통 놀랍도록 멍청하거나 눈물나게 운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조직을 위험으로 몰고 가는 건 물론이고 임무에 실패하면 보통 보스에 의해 처단되거나 괴이한 개조를 받아 전투기계가 되어버리는 등 마지막도 안습했었으나 지금은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요즘 창작물의 간부는 일단 졸개들과 달리 강력한 카리스마가 뒷받침되며 간혹 최종 보스보다 더 폭풍간지를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작품에 따라서는 주인공의 라이벌도 악의 조직의 간부로 등장하는데 이 경우는 대개 초반부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등장, 활약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주인공(+주인공의 일행들)에게 발려버리는 적 간부와 다르게 대개 주인공 일행을 초반부에 가볍게 제압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럴 경우 주인공에게는 초 ~ 중반부의 난적이 된다. 초반에 나오는 간부급(특히 주인공의 라이벌)이 나중에 주인공한테 돌아서서 아군이 되어버리는 케이스도 꽤 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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