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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7 14:51:42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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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lon, 세미콜론이라고 읽는다.

문장부호의 한 종류.

Contents

1. 원래 의미
1.1. 콜론':'과의 차이점
2. 프로그래밍 언어
2.1. 한 행을 종결시키는 의미로서의 세미콜론
2.2. 주석으로서의 세미콜론
3. 이모티콘
4. 기타

1. 원래 의미

올바른 세미콜론의 용법
영어권에서만 쓰이는 문장 부호로, 접속사 'and', 'so', 'thus', 'therefore', 'but', 'that is' 등의 의미를 가지거나 여러 의미를 동시에 가질 때 사용된다. (순접: and, that is; 역접: but, however; 인과관계: so, because)

쉽게 말하자면 앞의 문장과 뒤의 문장이 서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원인 또는 이유->결과로서 가는 게 보통이나 결과->원인 또는 이유 으로 진행되는 인과관계도 종종 있는 편이다. 이 경우는 because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1. 결과->원인
He has the stomach full of food;(because) someone has given him too much food in the party.
2. 원인->결과
The man, who fought bravely against the enemy in the war, passed away yesterday;(so) the wife of his is crying.
간단하게 뒤의 문장과 앞의 문장이 서로 연관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면 편하다.

명령법이 사용된 경우는 명령법 이후에 그 결과를 서술하는 경우가 많고(반대로 '결과; 명령법' 사용도 가능), 단순히 어떤 사실을 서술할 경우 그 이후에 그 이유를 서술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반대도 가능)

이후 문법이 좀 더 발전되면서 문장을 일단 끊었다가 이어서 설명을 더 계속할 경우에도 쓴다. 주로 예를 들어 설명하거나 설명을 추가하여 덧붙이는 경우에 쓴다.

쉼표랑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세미콜론 다음에는 independent clause (주절, 그 자체만으로도 문장이 된다) 만 올 수 있지만 쉼표 다음에는 양쪽 다 가능하다. 예를 들자면

  • Call me tomorrow; I will give my answer then. (맞음)[1](내일 전화해주세요. 그 때 답변하겠습니다.)
  • I have read the Lord of the Rings; Simarilion; and the Hobbits. (틀림)[2](나는 반지의 제왕; 실마릴리온; 호빗을 읽었다)예시가 굉장히 덕스러운 건 넘어가자

원서를 많이 읽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굉장히 많이 쓰이는 부호다. 근데 학교에는 세미콜론은 물론이고 다른 문장 부호도 잘 안 가르쳐주며 수능에도 나오지 않는다.[3] 한국의 영어 교육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논할 때 자주 언급되는 사례. 꽤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온 사안인데도 절대 바뀌지 않는다. 그런데 이걸 주제로 SAT에서 문제가 나오기도 하니 왜 안 가르쳐 주는지는 정말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사실, 안 가르쳐 주는지보다는 '왜 써야 하는지'를 몰랐고 그것이 현재까지 이어졌다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L2/FL 언어교육이론에서 당연히 중요시하는게 언어를 교육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단순히 기능적 문법(functional gram.)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 언어를 사용하는 사회문화의 그 배경과 이해도(특히 화용적 intend)가 있어야(Eli Hinkel, 2001) 제대로 써먹는 것인데, 이 것에 대한 연구가 90년도 초반에서야 이뤄져서 들어왔으니 그전에 가르쳐오던 영어교육방식이 당연히 '한국어로 직역풀이'한 형태에서 못 벗어나는 거야 당연하다.

결정적으로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인력이 한없이 부족했다는 점도 한몫 한다. 이건 왜 아직도 번역가들이 빌빌대는가와 같은 맥락.

한국에서는 '쌍반점' 또는 '머무름표'라는 역어가 있긴 하지만 그뿐이며 한국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문장부호이다.[4] 한국어 사용자가 세미콜론 사용에 익숙지 않은 데는 이게 모국어에 없는 문장부호라는 탓도 매우 크게 작용한다. 영어 교육에서 더더욱 이런 용법을 자세히 가르쳐야 하는 이유.

1.1. 콜론':'과의 차이점

세미콜론은 주로 인과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거나, 쉼표로 특정 단어를 나누기 불편할 경우에 쓰이는 반면에 (1조 제임스, 줄리엣, 쥬디; 2조 스미스, 헨리, 귀네스), 콜론은 주로 앞의 문장을 보조하기 위한 상세한 설명이나 사례를 제시하고자 할 때 쓰인다. 주로 'for example'의 뜻을 담고 있다. 또한 하이픈(-)의 사용법과 헷갈릴 수 있는데 이 경우는 보조적인 설명을 위해 사용되고 콜론은 중요한 설명을 위해 사용된다. 그러니까 한국어의 '~하와 같은 역할이라 할 수 있겠다.
  • 세미콜론의 경우
    명령을 내리겠다. 일단 나는 정문을 맡고; 너는 뒷문을 지키고; 너는 옆문을 막고.
  • 콜론의 경우
    우리가 이번에 수비하게 된 곳은 다음과 같다: 정문, 뒷문, 옆문.
  • 하이픈의 경우
    나는 이번에 옆문-어차피 절벽이라 할 일이 없는-을 맡았다.

다른 식으로 보자면

세미콜론' ; '은 온점' . ' 하나로 잠깐 정지했다가 쉼표' , '를 써서 '그리고'라는 뜻을 덧붙이는 것.

콜론' : '은 온점' . ' 두 개로 딱 끊어버린 뒤에, 말하다 끊어버리면 이유가 궁금하니까 설명을 덧붙이는 식이다.

2. 프로그래밍 언어

2.1. 한 행을 종결시키는 의미로서의 세미콜론

컴파일러가 코드를 해석할 때 어느 위치에서 명령문이 끝나는지 알 수 있도록 작성하는 부호로 자연어에서의 마침표와 비슷한 역할이다.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C언어 계열 문법을 채택한 언어라면 십중팔구 세미콜론을 명령문 끝에 쓰도록 되어 있고, C언어가 워낙 메이저한 언어이고 여러 다른 언어에 많은 영향을 주다 보니 많은 언어에서 채택했다.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언제라도 정신줄 놓고 소스에 세미콜론을 하나씩 빼먹는 사소한 실수를 저질러 컴파일 오류를 띄운다. 최신 IDE등은 코딩하는 단계에서 세미콜론이 누락됐음을 알려주어 수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지만, 보통 컴파일러들은 그런 거 없기 때문에 컴파일을 돌려서 나온 에러 메시지로 빠진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언제라도 정신줄 놓고 일반적인 문장 끝마다 세미콜론을 붙이는 실수를 한다.; 메신저, 채팅, 단순 문서작성, 심지어는 손으로 글을 적는 순간에도 문장을 끝내고 ;를 적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습관이 무섭단 걸 알려주는 사례.;

대학의 관련 학과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배울 때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범위(…)이다. "주어진 코드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을 찾아 고치시오"란 문제가 출제되면 명령문 끝에 세미콜론을 빼먹은 부분이 한 두 개 정도는 꼭 포함되어 있다.

끝마다 세미콜론을 쳐 주는 게 좀 귀찮은 일이다 보니 자바스크립트나 Scala같은 몇몇 언어에선 자동으로 행의 끝을 인식해서 세미콜론이 행을 종결시켜 줄 필요가 없도록 하기도 한다.

2.2. 주석으로서의 세미콜론

한줄 주석 기호. C계열 언어에서의 //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 LISP의 여러 방언(dialect), 일부 어셈블리어 등에서 사용한다. 애시당초 LISP나 어셈블리가 C보다 오래되긴 했지만, LISP와 어셈블리는 그 특성상 행 종결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전자는 무조건 괄호 단위로 인식하고, 후자는 무조건 정해진 바이트단위로 끊어서 읽으므로.

3. 이모티콘

땀을 흘리는 모습을 나타낸 이모티콘. 표정을 나타낸 이모티콘과 조합해 많이 쓰며(예 : ^^;, --;;),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 주로 당혹하거나 난감한 상황에 쓰인다. (예 : 이거, 곤란하네요;;; 또는 오늘 너무 더웠네;;)

가끔은 ; 가 두개(;;)를 쓰면 짜증내는 표현이기도 하다.

리그베다 위키에서도 가끔 ;가 보이는데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의 사용 자제를 바라고 있다. 일단 문어체와 맞지도 않은 문제도 있으며 위키문법 충돌을 불러올수도 있고 많이 쓰일수록 문서가 더러워지기 때문. ㅎㄷㄷ과 마찬가지로 지우는게 좋다. 참고로 이걸 복구시키는건 신고가 가능하므로 주의하자.

4. 기타

그리스 문자에서는 물음표가 세미콜론이다. 위 2번과 연계해서 이런 장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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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세미콜론 다음에 주절이 오므로 성립 가능
  • [2] 주절이 아니라 단순히 명사가 오므로 콤마, 즉 쉼표를 써야 한다.
  • [3] 사실 지문 안에 있어서 설명을 해주긴 한다. 그냥 해석만 하고 넘어가는 정도지만(...) 직접 문장부호 관련해서 문제가 나온 적은 까마득한 옛날 모의평가에서 딱 1차례 나온적이 있긴 있다.
  • [4] 우리말로 글을 쓰는데 세미콜론을 여기서 설명된 용례로 썼다면 문장부호를 옳게 사용한 것이기는커녕 훌륭한 번역체 문장이 된다. 영문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도 마찬가지로 쓰지 말아야 한다.